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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7일 (화)

보훈병원 의사 1명당 하루 131명 진료

보훈병원 의사 1명당 하루 131명 진료

서울 대형병원보다 40명 많아…하루 8시간 근무 중 1시간당 15명 진찰

성일종 의원, 국가유공자에 제공되는 의료의 질 저하 '우려'



보훈병원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지난해 9월 의료계에서는 지금 현 수가체계의 문제로 인해 박리다매식 외래환자 대면진료에 대한 문제가 화두됐다. 국내 대형병원에서는 '3분 진료 깨기'라는 움직임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훈병원은 국내 병원의 행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사진)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보건복지부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각 보훈병원 의사당 외래환자 대면진료 현황' 및 '대학병원 외래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훈병원의 일반내과의 경우 의사 1명당 외래환자 대면진료는 △2015년 121명 △2016년 131명 △2017년 118명으로 지속적으로 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8시간 근무 중 1시간 당 15명을 진찰하는 셈으로, 2017년 당시 서울 대형병원 의사 1명당 하루 최대 91명을 진찰하는 것보다 무려 40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16개 진료과 중 주로 내원한 곳은 내과로 나타났다.



이만큼 65세 이상 노인들이 내과를 주로 찾는 상황에서 보훈병원의 경우 내과(일반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 포함)의 의사 1명당 외래환자 진찰 수는 △2015년 71명 △2016년 74명 △2017년 73명으로 나타났다.



모든 내과를 포함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65세 이상의 노인환자가 찾는 상황에서 1명의 환자당 평균 7분 정도의 진찰만 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를 다 파악하기에는 적은 시간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성일종 의원은 "국가유공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보훈병원은 대다수 노인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기 때문에 국내 대형병원보다 더 많은 진찰시간을 봐야 함에도 불구, 국내 대형병원의 진찰시간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적다는 것은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며 "나라를 위해 애쓴 국가유공자와 국민들의 아픔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의료서비스 품질 혁신 및 진찰 시간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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