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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7일 (화)

침 치료로 통증 즉각적인 감소 가능…환자 상태에 대한 전반적 진단·치료도 강점

침 치료로 통증 즉각적인 감소 가능…환자 상태에 대한 전반적 진단·치료도 강점

아시안 패러게임 팀닥터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3회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팀닥터로 활동 중인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에게 그간의 활동과 소회, 스포츠한의학 분야의 강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팀닥터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Q. 제3회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에 장애인 팀닥터로서 활동했다. 소감은?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의 요청으로 뒤늦게 한의사 팀닥터로 참가하게 되었다. 무더운 날씨와 장염 환자의 다량 발생 등 그동안 다녀왔던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많은 선수들이 치료를 받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며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Q. 대회 기간 자카르타 현지에서의 활동은?

대부분의 종목 선수들이 오전 일찍 선수촌을 나서서 주경기장 주변에 있는 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주경기장 주변(도보 10분 이내)의 술탄 호텔에 진료실을 설치해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정도까지 대한 민국 선수단 및 지원단 등의 진료를 실시했다. 이후 선수촌으로 이동하여 오후 2시 30분부터 밤 9~10시까지 훈련 및 시합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을 치료하는 일정이다.



Q. 진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유도 종목의 최광근 선수가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3주 전 국내 훈련 도중 전방십자인대와 내측측부인대 파열을 당했다. 출발하기 전 들른 여러 병원에서도 무조건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열심히 치료해서 시합을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왔다. 그러나 결승에서 무릎이 다시 빠지면서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다. 아쉬운 기억으로 남는다.



Q. 아시안 패러게임 외에도 평창동계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스포츠 대회에서 팀 닥터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스스로도 스포츠를 좋아해서 어깨 관절, 무릎 관절 등 여러 관절의 수술을 받았고, 그것을 계기로 스포츠분야에서 선수들의 치료 및 재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의대에 진학하게 됐고, 이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스포츠 의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밟았다. 수술 전·후로, 또는 수술까지 필요하지 않은 대부분의 근육 통증이나 과사용 증후군에 대한 치료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많이 체감할 수 있었다.



Q. 최근 국감에서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사도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장애인 다빈도 질환에 대한 한의학의 강점은?

침 치료를 통한 통증에 대한 즉각적인 감소 효과가 가장 큰 강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장애인 환자를 볼때 어깨, 요추, 흉추 등 통증 부위에 대한 단일 관절에 대한 치료로만 접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환자

의 자세나 장애의 상태에 따른 전반적인 고려를 통한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한의학의 훨씬 더 큰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Q. 팀닥터로 참여하고 싶은 동료, 후배 한의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 진료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스포츠선수들을 대상으로 팀닥터를 하고자 한다면 이 환자의 스포츠 손상 상태가 어느 정도 인지, 치료의 기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인지 등에 대한 예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치료하고 싶은 종목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팀닥터로서 한의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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