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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7일 (화)

"한의사가 돼 노벨상을 수상하고 싶어요∼"

"한의사가 돼 노벨상을 수상하고 싶어요∼"

침구경락·추나요법 소개 및 체험 등 다양한 한의학적 지식 전달

경희대 한의대, '한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한의학 칼리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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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치료해 한의학의 위상을 알리고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어요." 주니어 한의학 칼리지 행사에 참가한 동두천중앙고등학교 김성진 군이 밝힌 포부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은 지난 8일 한의과대학관에서 한의사를 꿈꾸는 전국 고교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경락침구 소개 및 체험 △자운고 만들기 실습 △추나시술 체험 등 한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니어 한의학 칼리지' 행사를 개최했다.



체험에 앞서 이재동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람되게 살고자 함을 인생의 목표로 정한 학생들이 한의사가 되길 바란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들이 그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낌과 동시에 한의계의 앞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선배들에게 한의학과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설승민 학생회장은 "고교시절부터 한의대 진학을 꿈꿨던 제 경험을 미루어보아 후배들이 한의학에 대해 좀 더 친근함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한방분업과 추나급여화 등 한의학 이슈에 관련한 질문까지 하는 후배들을 마주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학생들의 입에 가장 많이 언급됐던 단어는 '추나'였다.



추나시술 체험 교육을 맡은 경희대 한의대 조재흥 교수는 "한의대 그리고 추나요법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고맙다"며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추나요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 치료법인지 꼭 각인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척추, 허리, 다리에 나타나는 부조화를 추나요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선보이는 추나요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추나요법에 관심이 많았다는 선정고등학교 이선호 군은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친구가 추나요법을 통해 효과를 봤다"며 "정말 효과가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받아보니 몸에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고 말했다. 이 군은 이어 "한의학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오늘과 같은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돼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추나시술 체험에 도우미 역할을 한 경희대 한의학과 2학년 김지민 씨는 "후배들이 한의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추나요법을 무기로 젊은 세대들이 한의학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백유상 학과장은 "지난해 이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이 올해 경희대 한의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 학과장은 "한의학 분야를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한의학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생각이 바뀌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주니어 한의학 칼리지'는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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