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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5일 (일)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65)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65)

金相孝 敎授의 經絡經穴診斷論
“經絡經穴로 診斷하는 방법을 臨床을 통해 실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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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65년 金相孝 敎授는 『대한한의학회지』 제3권 제3호(통권 17호)에 「진찰방법에 대한 소고」(부제: 경락과 경혈을 이용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서 자신의 이력을 ‘盧聖漢方科醫院副院長’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金相孝 敎授(1927∼1981)는 1959년 한의사가 된 후 1971년부터 경희대 한의대에 교수로 있으면서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게 되는데, 특별히 한방신경정신과 분야에 있어서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 논문은 一. 서론, 二. 經絡經穴의 의의(1. 經絡의 작용, 2. 經絡의 流注), 三. 經絡 및 經穴診察要, 四. 經絡 및 經穴上의 反應과 原因臟腑와의 關係, 五. 臨床例, 六. 結語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內臟器의 異變은 반드시 經絡이나 經穴上에 어떤 반응이 나타난다는 기정사실을 인정하고 있음으로 經絡이나 經穴上에서 異常反應을 찾음으로서 所屬臟腑의 正常度를 탐지해볼 수 있다고 하였다. 어떤 經穴上에 壓痛, 知覺鈍痲, 知覺過敏, 硬結, 陷下 등의 異常이 생겨 이곳에 指壓을 가하면 심한 刺痛을 느끼거나 快感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鍼灸治療에서 이미 實證된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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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經穴診察部位 및 所屬臟腑’라는 제목으로 도시하였다. 지면 관계상 이를 그림이 아닌 형식으로 經絡名, 診察要穴名, 診察臟腑의 순으로 다음에 나열한다. (足陽明胃經, 三里, 胃腑), (足太陰脾經, 地機, 脾臟), (足少陰腎經, 涌泉, 腎臟), (足少陽膽經, 坵墟, 膽囊), (

足厥陰肝經, 太衝, 肝臟), (足太陽膀胱經, 志室, 膀胱), (足太陽膀胱經, 腎兪, 腎臟), (足太陽膀胱經, 三焦兪, 三焦), (足太陽膀胱經, 胃兪, 胃腑), (足太陽膀胱經, 脾兪, 脾臟), (足太陽膀胱經, 肝兪, 肝臟), (足太陽膀胱經, 天柱, 腦神經), (足太陽膀胱經, 崑崙, 膀胱)

 

그리고 그는 두 가지 중요한 유의점을 제시했다. 

 

①신체배부에 배열된 經穴보다는 四肢末端에 있는 經穴에 病的反應이 더 빠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급성적인 질환일수록 末端部의 經穴에 반응이 급속적이면서도 강력하게 나타난다. 만성적인 질환이나 선천적인 부족에서 오는 것은 背部에 있는 經穴에 현저히 나타난다. 

즉 급작스런 단순 食滯인 경우에는 胃經과 脾經의 末端穴인 三里穴, 地機穴 등에 반응이 나타나며 오랜 胃腸病 患者로서 단순히 脾胃經이 虛弱해서 오는 것은 背部의 胃兪, 脾兪 등에도 뚜렷한 반응이 나타난다. ② 이 反應도 역시 男左女右의 原則에 의하여 男子는 左側에 女子는 右側에 심히 나타난다. 때로 氣虛가 심한 즉 右側에 血虛가  左側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그는 臨床例를 몇 개 들어 자신의 논거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① 28세 남자. 飮酒 後 食傷 끝에 오는 딸꾹질 환자. 始病한지 10여일 됐으며 그 사이 주로 양방치료에 의존하였지만 딸꾹질이 依然히 멎지 않는다고 함. 診脈上으로도 脾胃經의 虛證으로 나타나나 특히 三里穴과 地機穴에 심한 壓痛을 느낌에 脾虛證으로 확진하고 五行鍼法에 의한 補脾鍼法을 사용하였든바 즉시 십여일간에 걸친 頑强한 딸꾹질이 치료되었음.

② 40세 남자. 주소는 消化不良, 食後膨滿感, 小食, 疲勞 등. 진찰결과는 湧泉穴, 三焦兪 등에 반응이 있을 뿐 오히려 脾胃經에는 반응이 없음으로 이는 단순한 胃腸障碍가 아니고 根源이 腎氣不足 즉 內分泌係의 홀몬分泌不足으로 오는 虛證으로 보고 그러한 방향으로 鍼治 및 指導를 하였던바 단기간에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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