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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급성기 교통사고 치료, 통증과 함께 불안·우울 개선이 중요”

“급성기 교통사고 치료, 통증과 함께 불안·우울 개선이 중요”

통합 한의치료, 통증 감소 및 심신 요인 동시 개선…‘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연구팀, 교통사고 급성기 입원환자 190명 후향적 분석

교통사고1.jpg
왼쪽부터 이승훈 교수, 홍예진 교수, 김요환 전공의.

 

[한의신문]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급성 목·허리 통증 환자에게 한의학 중심의 통합 입원치료가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환자의 불안·우울·피로 등 심리적 문제 개선이 통증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이승훈·홍예진 교수, 김요환 전공의는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교통사고 후 급성 목·허리 통증에 대한 한의학 기반 통합 입원치료의 임상 결과 및 심신 상관관계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급성기 교통사고 환자, 190명 의무기록 후향적 분석

연구팀은 지난 20189월부터 20233월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목·허리 통증으로 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에 입원한 환자 중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190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대상 환자들은 입원 기간(평균 9.25) 동안 침, 약침, 부항, 한약, 추나요법 등 한의학 중심의 통합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통증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증 수치(NRS)의 경우 목 통증은 평균 2.21, 허리 통증은 1.94, 축성 통증(·허리 중 더 심한 쪽)2.09점 감소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환자가 의미 있는 변화로 인지하는 최소임상유의변화(MCID, 2)를 넘거나 근접한 수치다.

 

또한 기능 측면에서도 목 장애지수(NDI)가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치료 과정에서 간·신장 기능 혈액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치료의 안전성도 함께 확인됐다.

 

교통사고2.png

 

통증 개선의 열쇠, ‘불안·우울·피로동시 관리

특히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통증 강도만 본 것이 아니라 우울, 불안, 불면, 피로 등과 같은 심신 요인과 통증 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부분이다.

 

이에 연구팀은 입원 당시 환자의 통증이 심할수록 불면증(ISI)과 우울감(PHQ-9) 등이 심한 경향을 나타나고, 나아가 퇴원 시 통증이 더 많이 개선된 환자일수록 입원 기간 중 불안(BAI), 우울(PHQ-9), 피로(FSS), 불면(ISI) 지수가 함께 더 큰 폭으로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는 신체적 통증 회복이 환자의 심리·정서적 상태 개선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다시 말해 같은 기간 입원을 하더라도 마음이 함께 좋아진 환자일수록 통증이 더 많이 줄었다는 의미라며 즉 급성기라도 통증과 심신 증상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급성기 교통사고 통증, ‘전인적 치료접근이 중요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기 교통사고 환자 관리의 패러다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힌 연구팀은 급성기 교통사고 환자 치료에 있어 통증 강도뿐 아니라 우울·불안·불면·피로를 조기에 평가해, 필요한 경우 심리·수면 중재를 병행할 근거를 제시했다면서 ·약침·추나·한약 등 다양한 치료를 환자 상태에 맞춰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은, 생물·심리·사회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힌 교통사고 후 통증 관리에 적합한 치료 접근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책임자인 이승훈 교수는 교통사고 후 목·허리 통증 환자의 급성기를 단순히 염좌에 대한 진통제 치료정도로만 볼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루는 통합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울·불안·불면·피로를 조기에 평가하고 변증에 따라 환자 맞춤형 치료를 병행한다면, 통증은 물론 만성화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급성기 교통사고 치료에 있어 단순히 손상된 부위의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환자의 심리 상태까지 아우르는 생물심리사회적(biopsychosocial)’ 모델, 즉 전인적(Holistic) 접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연구로, 향후 한의 임상진료지침과 보건의료 정책 논의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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