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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8일 (화)

한약재 ‘만형자’ 정유, 천식에 효과 탁월

한약재 ‘만형자’ 정유, 천식에 효과 탁월

국립산림과학원, 점액 과분비 억제 효과 입증

2.JPG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 순비기나무의 열매 정유(essential oil)의 천식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순비기나무는 마편초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황해도 이남의 섬이나 해안가에 자생하며, 한의학에서는 ‘만형자’라는 이름으로 감기나 두통, 만성중이염, 신경통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의 천식 예방 및 개선제로의 활용 가능성을 실험한 결과,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가 과도한 점액 분비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염증반응이 유도된 호흡기 상피세포(NCI-H292)에 순비기나무의 열매 정유를 처리한 후, 점액 유전자 MUC5AC, MUC5B, MUC4의 발현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가 점액 유전자 중 가장 중요한 분비성 점액유전자인 MUC5AC의 발현을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시켰으며, 또한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 10∼6%농도에서는 점액유전자 MUC5B 발현을 염증치료제인 부데소니드(budesonide)와 유사한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순비기나무 열매 유래 정유 추출물을 포함하는 천식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출원번호 10-2020-0083627)’로 특허 출원했다.


이와 관련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순비기나무의 새로운 효능을 구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순비기나무 정유가 호흡기질환 개선 소재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 국내 산림식물정유가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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