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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8일 (토)

한평원, 역량기반·성과기반 한의대교육 심포지엄 개최

한평원, 역량기반·성과기반 한의대교육 심포지엄 개최

한의대-의대 교육과정 비교 분석, 한의과대학에 적합한 개선방향 제시해야
대전대·동의대·동신대·부산대한의전 학습성과 연계사례 발표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지난 14일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상우, 이하 한평원)이 역량기반·성과기반교육을 기반으로 한의학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신상우 원장은 “보건의료의 변화가 진행중에 있으며, 한의학, 한의의료, 한의사들이 보건의료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한의학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며, 일차진료는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라며 “이와 관련된 강의와 본평가, 현장평가를 마친 4개 한의과대학의 역량 및 성과 설정의 사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과대학 교육은 향후 백년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사안인 만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과정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시대에 한의계가 뒤처지지 않고,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이러한 심포지엄을 통해 한의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오늘 이 자리가 한의학 교육의 미래와 발전을 함께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한의학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필요하고, 한의학 연구와 더불어 인력양성이 기반이 돼 목표를 이뤄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21세기 국내 보건의료체계에서 한의사들이 중추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현대의학 교육흐름에 부합하는 한의사들이 양성되고 더불어 국민들에게도 양질의 한의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채수진(가톨릭관동의대), 김영전(원광대의대) 교수가 각각 의과대학 교육과정의 변화와 현황, 임상실습의 교수학습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채수진 교수는 최신 의학교육의 동향을 토대로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비교 및 분석해 한의교육과정에 이를 적용하고, 개선될 수 있는지 시사점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채 교수는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과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부분은 한의과대학 학장의 비전과 리더십”이라며 “각 대학의 실정에 맞는 교육학적 접근을 통해 변화에 반응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전 교수는 학생들이 75% 이상의 학습효율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관찰형태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의대와 의대의 한계점 중 하나는 임상실습 교육을 함에도 강의나 관찰형태의 교육이 이뤄져 있고, 이는 멍하니 앉아서 티비를 보는 수준과도 같다”며 “교수님은 교육시간의 부족, 환자를 두고 교육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학생들은 환자와 환자 정보를 접근할 방법의 부재로 인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김 교수는 임상교육의 마이크로티칭(학생과 교수 간 특정 케이스를 공유하며 1:1로 하는 교육)과 절차적 술기 가르치기 방법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대전대, 동의대, 동신대 한의과대학과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의 졸업역량 설정과 학습성과 연계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대전대 이해듬 교수는 “대전대 한의과대학은 새로운 과목을 개설하는 등 역량기반 교육을 잘 구현했는지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많았다”며 “그에 대한 해답으로 강의계획서부터 바꿨다. 한의과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강의계획서를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나눠줬으며 지금도 이를 수정하고 보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이러한 교육을 하는 이유는 잘 가르치고 학생들이 잘 배우기 위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현장에 나가서 일차진료가 가능하게끔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동의대 한의대 김경민 교수는 제1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이후 교육과정위원회와 한의학교육실을 만들어 운영중에 있으며, 이 기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육목적, 교육평가, 졸업역량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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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을 구성해 동의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한의과대학 그리고 부산대한의전이 모여서 임상술기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전문적인 모의환자를 확보해 훈련, 참여 등 공동작업을 하고 있지만 CPX 활성화 문제는 향후 방법론을 통해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대한의전 황의형 교수는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교육과정을 구성 및 운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동신대 한의대 이숭인 교수는 2017년부터 방제학실습 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방제 맛을 직접 느끼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처방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로부터 필기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났다는 좋은 평과 연구를 함에 있어 협동의 중요성을 알게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상우 원장은 총평을 통해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핵심은 역량, 성과 등 설계도를 만들고, 3주기에는 학생들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졸업했다는 입증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각 대학에서 표방하는 역량과 성과를 이번 발표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KAS2021에도 잘 접목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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