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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3일 (금)

‘유전자 검사 진단’ 도입해 예방의학 완성하자

‘유전자 검사 진단’ 도입해 예방의학 완성하자

“정확한 진단에서 의사에 대한 신뢰가 구축…진단기 적극 활용”
“유전자검사, 한의건보에도 적용해 예방의학 영역 공고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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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상 위담한의원장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에 대한 신뢰다. 진단에서 치료까지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치료 또한 어렵게 되고, 의료 소비자들은 외면을 해 궁극엔 의료기관 운명을 가르게 한다. 그럼 의사에 대한 신뢰는 무엇이 좌우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이다. 환자가 자기 질환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객관적 근거 자료를 정확하게 알게 하는데서 의사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는 의사가 제시하는 치료에 응하게 된다.

 

언제부턴가 한의계에서는 진단시스템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됐다. 양방의학에서는 MRI, PAT, 초음파 등 각종 고가의 첨단장비로 무장을 하고 환자들에게 의료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한의원에서 제공하는 진단서비스는 팔강변증과 망문문절, 사상체질진단을 주를 이룬다. 

장비로는 양도락, 스트레스검사기, 자율신경검사기, 인바디 등이 있으나 객관적인 질병진단 자료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양방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 환자들의 관심이 높은 체질감별도 한의원마다 다르게 감별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환자들은 혼란스러워한다.

현재 한의계의 큰 문제는 객관적 진단자료의 부족으로 환자들로부터 점진적으로 외면을 당하는 현실이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10~20년 후엔 과연 한의계가 어떤 상황을 접하고 있을지 암울하기만 하다. 

 

이런 문제점의 타결책 하나로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의원의 혈액검사 시 테스트키트 구입 비용을 지원하면서 진단장비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정부정책의 양의계 편중이 원이이지만 한의계 또한 초기부터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못한 잘못도 크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을 처음 시작할 때도 정부가 먼저 한의계에 제시하지 않았었다. 당시 한의과 학생들과 일부 교수들이 들고 일어나 데모까지 하면서 강력하게 요구해 한의건강보험 정책이 시행됐다. 

현대인들은 첨단과학 기술 시대에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의 과학이나 의학 정보를 모바일 휴대폰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한의학계는 현대 의료소비자들을 만족시켜줄만한 진단이나 치료법을 가지고 있는지 반문 해봐야한다. 

필자는 첨단과학기술이든 의학기술이든 환자를 치료하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언제든지 도입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의사들만 사용하는 진단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개발되는 의료기에 대해서 적극적인 사용참여를 해야 한다. 

 

물론 의사들 반대가 있겠지만 한의사로서 명분은 충분하므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의 예를 들면 현미경을 이용한 ‘말초혈관 진단기’가 양방에서는 건강보험 청구가 되고 한의에서는 불가능하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위험성도 없으며, 아주 간단한 조작으로 진단기로 활용할 수 있는 기계가 한의에서는 허가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문제들은 초기부터 한의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사려 된다. 한의협에서는 향후 건보지원이 추진될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계에 대한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해 활용을 독려하고 양방과 같은 지위를 얻어내야만 한다.  

최근 암이나 치매 등 난치성 질환이 급증하는 가운데 양방의료계에서는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님이 암이나 치매질환이 있는 환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진료영역을 날로 넓혀가고 있다. 

 

심지어는 보험회사 영업사원들도 유전자검사 컨설팅을 통해 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의원의 암이나 난치성 질환의 진료영역은 날로 소외, 축소되고 있어 한의계의 진단치료영역이 점점 축소돼 가고 있다. 

이 또한 양방에서는 건강보험 급여화을 추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분야는 아직 건보지원이 결정되지 않은 사항으로 한의계도 적극적으로 활용 및 참여해 ‘유전자검사’ 진단이 한의건보에도 적용되도록 하고,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합하는 시초를 형성해 한의학의 장점인 예방의학 영역을 공고히 이어나가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이제부터라도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한의계도 적극 활용하여 한·양방에서 같이 보험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저변확대를 해나가야 한다. 앞으로 유전자 검사 외에도 여러 분야의 최첨단 과학기술을 한의학에 융합해 한의학의 장점을 지켜가면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치료 및 예방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학문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올려본다.

 

(참조 –www.hani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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