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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8일 (토)

“한의약 통계 활용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인력 양성 필요”

“한의약 통계 활용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인력 양성 필요”

법적 근거 구축 및 예산 지원, 수요기반 통계 생산, 현장에서의 피드백 뒷받침돼야
한의협, 고영인·권칠승 의원 공동주최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기념 국회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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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국가 통계의 품질 개선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됐다.


28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는 고영인·권칠승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공동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및 한국한의학연구원·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주관한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10주년 기념 국회토론회-한의약통계 발전과 전망’이 개최, 한의약연감 발간을 통한 한의계 통계의 과거를 조망하고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종열 한의학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의약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기초적인 자료의 수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은 역할을 한의약연감이 해내고 있으며, 현재 한의약 각 부문의 상황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기초자료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단순한 통계 결과나 정책지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의 이해도와 체감도를 높여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방대건 한의협 수석부회장(최혁용 한의협회장 인사말 대독)은 “지난 2010년 세상에 나오게 된 한의약연감은 10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학술·통계 자료를 구축해 왔으며, 이들 자료들은 단순한 한의약 기초자료로서의 가치를 넘어 한의약 분야 인력·의료기관·한약재·교육·산업·R&D 등 한의계의 방대한 역사를 기록한 기록유산으로서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연감이 한의약의 발전방향과 이정표를 제시하는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고, 한의계가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선 첫 주제 발표에 나선 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한의약연감과 통계-1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연감의 구성 및 연감 발간의 조직 구조, 연감 발간의 시작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임 교수는 연감 발간의 의의와 관련 “한의약 관련 전 분야를 포괄하는 통계 데이터 및 양적 성과를 연도별로 축적하고, 한의약 정책의 기획, 설계, 수립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한의대 교수는 물론 연구자, 한의약산업 종사자 등에게 한의약산업의 현재 기술개발수준과 분야별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연구자·정부·산업계에 우리나라 한의약 성과 홍보를 위한 자료로 제공되는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현용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한의약 행정과 산업 분야의 발전’을, 이은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선임행정원은 ‘한의약 교육과 연구개발의 발전’을 주제로 각 분야별 변화상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미래 한의약 통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의계 국가 통계와 외부 통계의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 한의계 통계 발전방향을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발표를 통해 “현재 한의약연감은 2차 자료를 활용해 가공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연구자나 정책관련자들의 활용도가 높다”며 “국가 통계 내 한의약 통계의 품질 개선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양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한의약 분야 통계의 향후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2차 통계의 활용 및 해외 통계의 체계적인 수집, 한의계 내부통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차 통계의 활용을 위해서는 원 통계자료 생산시 한의 관련 내용이 포함돼야 하며, 현재 포함된 내용이라도 한의계의 틀에 맞는 내용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원 통계자료별 한의 통계 항목 개선을 위한 연구 등 기초적인 조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또 해외통계의 수집의 경우에는 피상적인 수집이 아닌 목표에 맞는 뎁스 있는 자료조사와 종합분석이 필요하며, 특히 중국 통계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함께 체계저인 정리 및 활용가능한 2차 가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한의계 내부 통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담당기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조직 및 인력 강화와 더불어 통계 생산기관-수요자간 네트워크 구축, 한의약연감 등 2차 통계의 제도화 등 정책적인 개입도 있어야 한다”고 제언하며, 향후 한의약 분야 통계 개선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한의약 통계 통합지원 전담조직 설립 △전문인력 양성 및 국가 통계 한의파트 개선 △수요를 기반으로 한 통계 생산 및 활용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이 좌장으로 △한의약연감 개선방안(신정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보통계연구실 통계개발연구센터장) △해외 전통의학 통계 소개 및 비교(박지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한의 빅데이터 구축의 필요성 및 방향(김주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김현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장) △연구자 입장에서 본 한의 통계 발전방안(장보형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정부, 유관단체 및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토론자로 나서 한의약 통계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고영인·권칠승 의원은 서면을 통해 축사를 대신했다.


고영인 의원은 “보건의료 영역에서 관련 분야 내의 다양한 정보를 포괄해 연감의 형태로 발간하는 것은 한의약연감이 유일하다고 생각되며, 이처럼 한의약 분야의 활동 성과와 실적을 매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한의약연감은 지금과 같은 한의약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숨은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발간기관간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킹 구조가 잘 지속돼 한의약연감이 질적·양적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칠승 의원은 “정부에서 한의약의 객관적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고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객관적 통계를 기반으로 한 한의약연감은 올바른 한의약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합리적인 정책대안의 실마리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한의약의 발전과 세계화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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