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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3일 (금)

인재근 의원 “불면증 노인들에 치명적, 수면건강 대책 필요해”

인재근 의원 “불면증 노인들에 치명적, 수면건강 대책 필요해”

매년 50만 명 이상 불면증 호소, 고령일수록 진료 횟수↑
불면증 진료비 해마다 증가 추세…최근 5년간 약 4590억 원 사용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불면증을 호소하는 노년층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수면건강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은 최근 5년간 불면증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매년 약 5~60만 명을 웃돌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불면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진료에 드는 비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약 641억 원에 그쳤던 불면증 연간 총 진료비는 5년 후인 2019년에는 1.6배가 증가한 약 105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2015~2020년 상반기) 약 4590억 원이 불면증 진료비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또, 고령일수록 불면증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통계를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4219.7 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70대 3437.6명 △60대 2229.2명 △50대 1512.8명 △40대 1038.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529.3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대구 1417.5명 △충북 1318.6명 △서울 1313.2명 △경북 1306.9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인구 10만 명당 762.1명이 불면증 진료를 받았다.

 

한편 불면증 진료는 소득에 따른 편차도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높은 10분위 그룹의 경우 13만 7030명이 진료를 받은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인 1분위의 경우 4만 9526명에 불과해 약 2.8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소득 10분위 그룹의 연간 총 진료비는 약 223억 원으로 소득 1분위 그룹의 연간 총 진료비 약 84억 원 보다 약 2.6배 많게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연령에 비례해 불면증 진료가 많아진다는 건 어르신들의 수면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의미”라며 “수면장애는 우울증과 치매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고, 정부당국이 어르신 수면건강을 위한 심리지원 확대 등 세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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