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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8일 (토)

“한계 보완해 우리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한의학 세계화’예요”

“한계 보완해 우리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한의학 세계화’예요”

中·日언어 공부하며 국제 경험에 관심…한의학 우수성 해외에 알리고파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최홍욱 학생(동신한의대 한의학과 4년)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동신한의대 최홍욱(한의학과 4년) 학생에게 수상 소감과 비교과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홍욱.jpg


Q. 자기소개 바란다.

이번에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게 된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4학년 최홍욱이라고 한다.


Q. 수상 소감은?

우선 큰 영광이다. 한의대에서 보낸 지난 6년은 끝없는 질문과 고민의 시간이자, 동시에 그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인재상을 수상한 지금의 초심은 살아가면서 평생 기억할 것이다.


Q.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활약한 경험이 있다. 

예과 때부터 중국과 일본의 중의학, 캄포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방학마다 여행 다니는 것도 좋아하다보니 원활한 의사소통과 원서 독해를 위해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공부하게 됐다. 일본어와 중국어는 각각 제2외국어와 의학 중국어로 고등학교 시절, 예과 시절에 배우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한자가 베이스라서 배우기에 수월했다. 자격증 시험 위주로 공부하면서 시간대비 효율을 챙기고 느슨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다보니 점점 국제 경험이나 해외 학회에 관심이 가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일본 동양의학회에 참여하고 일본의 한의학 기관도 탐방하는 등 해외에 진출할 기회가 많아지게 됐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서인지 자생의료재단 자생 글로벌 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해외에 나가지 못해 메디스트림 등 한의계 사이트에 학술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다.


Q. 방대한 학업량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비교과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여러 좋은 선배님과의 만남 덕분이다. 저학년 때 학교 선배님들이 다른 학교 학생이나 선배 분들은 물론 한의계 이외의 분들도 많이 만나보라고 조언해 줬다. 그래서 한의대 졸업 이후에도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전국 한의대학생 모임인 ‘대신 만나 드립니다’를 하게 됐고, 여기서 많은 훌륭한 분들을 인터뷰하면서 더욱 자극을 받게 되는 선순환을 그릴 수 있었다. 


Q. 졸업 후 되고 싶은 한의사의 모습은?

‘한의학 세계화’는 우리의 우수한 점을 세계에 널리 알릴뿐만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부족하거나 본받을 만한 부분은 받아들여 우리의 일부분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해외 대학원 진학, 해외 학회 참석, 국제 진료 등으로 최신 학문적 지견을 배우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으면서 내공을 쌓으려고 한다. 

 

또한 한의 치료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외국인들에게 전파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외에 진출해 한국의 한의학을 널리 알리고 싶다. 지금까지의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학술적 성과물을 번역해 학문 교류의 매개체가 되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교 강단에 서서 후학을 양성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Q. 꿈을 위해 현재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먼저 한의사가 돼야 하니 국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원래 국시 마치고는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나 학회 등에 가고 싶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 아쉽다. 언젠가 올 그날을 위해, 익혀온 외국어들을 복습해 녹슬지 않게 하려고 한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관심 있는 임상 분야를 더 배우고 싶기에 졸업 후에 수련의를 하려고 한다. 동시에 유학에 필요한 조건인 석사 과정을 밟을 생각이다. 학업 외적인 면에서는 학생 때 많은 신세를 졌던 ‘대신 만나 드립니다’ 모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내년에는 졸업해서 한의사 회원이 되겠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제가 여러 쟁쟁한 수상자분들과 함께 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벅찬 감동을 느낀다.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딴짓’, 즉 비교과 활동의 가치를 높이 사주신 인재상 관계자 분께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꿈꾸고 열심히 살겠다. 그리고 주제넘은 말일 수 있겠지만, 언젠가 한의학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서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렇게 소중한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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