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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국내 학생 10년 전보다 체격 커지고

국내 학생 10년 전보다 체격 커지고

교육인적자원부 전국 초중고 12만명 신체검사



우리나라 학생들의 체격은 10년 전보다 많이 커진 반면 근시와 고도비만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4월부터 3개월에 걸쳐 실시한 2003년도 학생 신체검사를 한 전국 480개 초중고 재학생 12만명의 체격과 체질검사 내용을 8일 발표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키는 10년 전보다 남학생이 평균 2.82cm, 여학생이 2.11cm 커졌으며, 몸무게는 남학생이 평균 4.3kg, 여학생이 평균 2.28kg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은 좋아졌으나 근시나 구강질환, 피부질환 증가 등 체질은 전반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학습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요주의자 수는 1.11%로 ’93년도 2.4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근시는 10년 전 20.1 %에서 41.5%로 두 배나 늘었다.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도 49.8% 에서 58.2%로 늘어났다. 특히 공해 등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피부질환 비율은 10년 전 0.52%에서 1.29%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교육인적자원부 특수교육보건과 담당자는 “학생들의 체격이 지난 10년 전보다 현격하게 성장한 것은 국민들의 식생활 수준 향상으로 본다”면서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당질, 지방질의 과잉섭취와 도시화․산업화 등 생활양식 변화로 체질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환경오염에 따른 이비인후과 질환이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등 과거와 달리 만성질환으로 질병의 패턴이 변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 체격검사는 보건교사 및 담임교사가 실시하고, 체질검사는 학교장이 위촉한 학교의사가 질병유무를 검사한 반면, 고등학교 1학년은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검진기관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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