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KOMSTA(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제184차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해외의료봉사에 팀장으로 참여하여 일주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침을 비롯한 다양한 한의학 치료를 시행하는 한편, CO₂ 기기를 활용해 편평사마귀와 연성섬유종 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의료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현지에서 직접 보여주고, 한의을 우즈베키스탄에서 알리는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CO₂를 활용한 피부질환 치료
이번 봉사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피부질환 환자들의 진료였다.
편평사마귀와 연성섬유종은 병변의 위치와 개수에 따라 일상생활의 불편과 미용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이러한 피부질환을 적절하게 치료받을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환자들도 있었다. 특히 식습관과 환경등으로 인해 피부질환이 유독 많았던 것 같았다.
이번 봉사에서는 CO₂ 기기를 이용해 약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편평사마귀와 연성섬유종 등의 피부 병변 제거 치료를 시행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치료에 긴장하는 환자들도 있었지만, 치료 후 몇십 년간 달고 있던 질환들을 제거하고 확인하며 기뻐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의료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의학적 진료와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피부치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한의학이 전통적인 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기술과 접목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현지에서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
국제침술학회에서 알린 한의학의 가능성
이번 일정 중에는 국제침술학회에서 한의학적 치료와 CO₂를 이용한 피부질환 치료를 접목한 내용으로 강의할 기회도 가졌다.
침을 비롯한 전통적인 한의학 치료와 CO₂를 활용한 피부치료를 함께 소개하면서, 한의학이 현대적인 의료기술과 결합해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현지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특히 실제 의료봉사 현장에서 피부질환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과 함께 치료 방법을 소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해외 의료인들과 한의학의 치료 방법과 가능성을 공유하면서 한의학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느낄 수 있었다.
한의학을 통해 이어진 교감
피부질환 치료와 함께 침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의학적 진료도 진행했다.
서로 다른 언어로 인해 의사소통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치료 후 증상의 변화를 경험하고 웃으며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한의학의 치료 효과와 의료에는 언어 이상의 소통이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한의학을 처음 경험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직접 치료를 제공하고, 현지 의료인들에게도 한의학을 소개할 수 있었던 만큼 이번 봉사가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작게나마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팀장으로 함께한 일주일
이번 봉사에는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아 참여했다.
낯선 환경에서 일주일간 진료와 봉사 일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모든 단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맡아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진료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서로 필요한 일을 먼저 찾아 움직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단원들의 협조 덕분에 많은 환자들을 원활하게 진료할 수 있었다. 좋은 단원들과 함께했기에 힘든 일정 속에서도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고, 이번 일주일이 더욱 즐겁고 보람찬 경험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