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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한의학 임상에 녹아 있는 논리(인문)를 읽다”

“한의학 임상에 녹아 있는 논리(인문)를 읽다”

경희대 기후-몸연구소, ‘제4회 한의대생 인문임상캠프’ 개최
2023년부터 진행…인문학과 한의학의 융합적 접근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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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경희대학교 기후-몸연구소(소장 김태우)는 19, 20일 이틀간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관에서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한의대생 인문임상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부터 여름방학 기간에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인문임상캠프는 인문학과 한의학의 융합적 접근을 지향하면서 매년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문임상캠프에서는 전국 한의대생뿐만 아니라 한의학 임상과 인문사회과학의 연결에 관심이 있는 한의사, 한의대 교수 등 50여 명이 참여해 한의학 이론과 실천에 내재한 논리(인문)을 궁구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김태우 소장(경희대 한의대 교수)은 “인문사회과학은 한의학의 임상, 연구, 교육에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러한 내용 중 인문임상캠프에서는 한의학 임상에 내재한 논리(즉, 인문)를 함께 논의해 보기 위한 자리”라고 캠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같은 취지를 살려 인문임상캠프에선 임상강의와 인문강의의 결합을 통해 진행, 임상 한의사들이 본인들의 진료 실제를 중심으로 임상강의를 하면 그 임상 실천에 녹아 있는 논리(인문)을 논의하는 인문강의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첫째 날 임상강의에서는 김윤아 현동한의원장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한의학 치료’를, 김창건 청명한의원장이 ‘『내경-소문』에서 임상까지’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둘째 날에는 이정환 혜민서한의원장이 ‘마음침, 마음에 침을 놓다’를, 김기탁 청명부부한의원장이 ‘한약치료 쉽게, 효능있게 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의에 나섰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황수연 학생(경희대 한의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문임상캠프에 참여하면서 인문학적 관점으로 임상을 바라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한층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한의학은 사람과 질병을 분절해 보기보다는, 여러 증상과 삶의 맥락을 서로 연결해 이해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사유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한의학을 공부하며 많이 고민해 왔던 질문들이 실제 임상과 연결되며 조금씩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상윤 학생(대구한의대)은 “인문임상캠프에서 좋은 강연을 들으면서 주증상에 매몰되지 않고 전인적인 관점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특히 여러 임상례에서 진단과 처방 후 호전되는 환자의 케이스들을 접하면서 한의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문임상캠프에서 쌓은 인문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환자를 폭넓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갖추고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려고 한다”면서, 미래의 진료에서 인문임상캠프의 내용을 실현해 나갈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내년 8월 개최되는 제5회 인문임상캠프는 ‘한의학 진단의 논리(인문)와 실제’를 주제로 열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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