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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디지털 한의약 통합돌봄 모델 구축…전국으로의 확산 기대”

“디지털 한의약 통합돌봄 모델 구축…전국으로의 확산 기대”

양천구한의사회, 양천구청과 간담회…사업성과 공유 및 확대방안 제언
통합돌봄 대상에 장애인까지 포함 추진…빈틈 없는 지역 돌봄체계 마련


양천구한의사회2.jpg


[한의신문] 양천구한의사회(회장 최동일)가 12일 양천구청과 간담회를 갖고 ‘2026년 양천구 한의약 방문진료 사업’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사업 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천구한의사회 최동일 회장·주지영 부회장 및 총회 배창욱 의장·최윤용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양천구한의사회에서는 통합돌봄 대상자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생맥산 66박스(1000만원 상당)를 전달키도 했다.

 

양천구한의사회1.jpg

 

4개월 간 방문진료 584건…디지털 행정·건강평가로 사업 고도화

 

양천구 한의약 방문진료 사업은 초기 대상자 발굴과 참여 한의원 확보를 시작으로 방문진료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표준화된 건강평가와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VisitApp을 기반으로 대상자 등록부터 한의원 배정, 방문 일정 관리, 전자 동의서 작성, 진료 및 증빙자료 작성, 보고서 생성·전송과 구청의 최종 확인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디지털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표준화된 종합평가를 도입해 단순히 방문진료 횟수를 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방문진료 제공에서 벗어나 진료 과정과 행정을 표준화하고 건강성과를 데이터로 관리하는 통합돌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실제 추진 실적에 따르면 지난 4월 16건에 불과했던 방문진료는 5월 58건, 6월 153건, 7월 309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4개월 만에 총 584건의 방문진료가 이뤄졌으며, 사업 목표 대상자 모집률도 79%를 달성했다.

 

또한 관내 29개 한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125건의 표준화된 건강 평가를 시행하며, 단순히 방문해 진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사업 전용 디지털 플랫폼인 ‘VisitApp’ 도입을 통해 전송된 총 473건의 전자보고서 중 435건의 최종 확인이 완료돼 92.0%의 행정 처리 완료율을 기록했으며, GPS 및 현장 증빙 시스템을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도 높였다.

 

최동일 회장은 “VisitApp을 활용한 디지털 통합 협업 체계는 구청의 예산 관리 투명성과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면서 “즉 행정 부담 감소가 의료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7년 장애인까지 확대…의료 접근성 낮은 대상자 중심 통합돌봄

 

양천구한의사회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통합돌봄의 대상을 장애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확대 방안은 단순히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상을 구분하기보다, 장기간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대상자를 중심으로 발굴·지원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보건소, 재가서비스 기관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을 연계해 의료 이용이 어려운 대상자를 발굴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의 경우 장애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추가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진료 과정에서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시각·청각·지체 등 장애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 지원과 안내, 휠체어 접근 및 이동 지원, 필요 시 동행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복약 및 낙상 관리 등 생활과 밀접한 건강관리까지 함께 살피는 방식이다.

 

아울러 장애 관련 정보는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플랫폼에 기록하고, 동행 및 의사소통 지원 여부를 방문 일정과 연계하는 등 장애인 대상 방문진료에 맞춘 플랫폼 기능 고도화도 추진한다. 

 

장애 여부에 따른 이용·배정 현황을 비식별 통계로 관리해 향후 사업 개선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는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와도 향후 연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문진료를 통해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지역 내 복지서비스를 연결함으로써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양천구가 구축한 디지털 통합돌봄 모델은 향후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 사례”라며 “2027년 장애인까지 포괄하는 사업 확대를 통해 소외되는 구민들이 없는 돌봄 복지를 완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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