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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한의진료실 문전성시”…경기도한의사회, 몽골서 한의약 수요 재확인

“한의진료실 문전성시”…경기도한의사회, 몽골서 한의약 수요 재확인

4일간 ‘경기도의료봉사단’ 활동, 노후 진료환경에도 연일 대기행렬
강서원 부회장 “한의학의 위상 제고·몽의학과의 교류로 이어지길”

이용호 회장.png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1일부터 5일까지 몽골 돈드고비주(州) 아이막종합병원(Aimag General Hospital)에서 진행된 ‘2026년 경기도의료봉사단 몽골 해외의료봉사’에 참가, 900명이 넘는 현지 주민을 진료하며 한의약에 대한 높은 해외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의 대표 연합 해외의료봉사 사업으로, 올해는 관내 한의사를 비롯해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 종사자 70여 명이 참여했다.

 

한의진료팀.jpg

 

경기지부는 강서원 국제부회장(수원특별시한의사회장)을 필두로, 차언명 원장(광명 차한의원), 한경훈 원장(화성 산수유한의원) 등 3명의 한의사가 진료를 담당했으며, 김석주·강의빈 자원봉사자가 진료 보조 인력으로 참여해 총 5명의 한의진료팀을 구성했다.


한의진료팀은 봉사기간 4일 동안 총 913명의 몽골 현지 주민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료소는 운영 첫날부터 연일 많은 환자들로 붐볐으며, 한의과 진료를 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한의과에 배정된 공간은 노후화된 옛 건물로, 시설과 환경 또한 녹록치 않은 여건이었으나 의료진은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치료를 이어갔다.

 

진료장면.jpg

 

진료 현장에선 근골격계 통증을 비롯해 만성 통증, 관절질환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의료진은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맞춰 침·약침·부항 치료, 한약 투여 등을 실시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장시간 이어지는 진료 일정 속에서도 환자 안내와 진료 보조, 의료물품 관리 등을 분담하며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강서원 부회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몰려 의료진 모두가 강행군을 이어갔지만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환자를 위해 헌신해 준 동료 원장님들과 진료를 묵묵히 도와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몽골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맺은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 몽골 내 한의학의 위상 제고는 물론 몽골 전통의학인 몽의학과의 학술·임상 교류 확대, 양국 보건의료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는 관련 기관과 업체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경방신약(주), 대한약침학회, AJ탕전원, 유어스메디 등이 보험한약과 약침을 비롯한 각종 진료 소모품을 후원하며 원활한 의료봉사를 뒷받침했다.

 

단체사진.jpg

 

경기지부는 이번 봉사에서 나타난 높은 현지 수요와 진료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의료봉사에서 한의진료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제 현지 의료 수요를 반영한 진료체계 구축과 함께 연합 의료봉사 내 한의진료의 비중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주최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용호 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확인된 현지의 높은 한의진료 수요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참여하는 모든 직역이 보다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환경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주최 측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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