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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미세먼지 노출, 건선 발생·악화 위험 높인다

미세먼지 노출, 건선 발생·악화 위험 높인다

국립보건연구원, 성인 약 840만명 분석
PM2.5 10㎍/㎥ 증가 시 건선 발생 위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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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미세먼지 노출이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의 발생과 악화에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전국 단위 성인 약 840만명을 대상으로 2025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조사·분석한 결과, 장기간 미세먼지 노출이 건선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단기간 고농도 노출은 기존 건선 환자의 증상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수록 건선 발생 위험은 높아졌다.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 건선 발생 위험은 약 19% 증가했으며,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 증가할 때는 발생 위험이 약 27% 증가했다.

 

이미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도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면 증상이 악화됐다.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 건선 악화 위험은 약 3% 증가했으며,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는 악화 위험이 약 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초미세먼지 노출과 건선 발생 간 관련성은 60세 미만, 도시 거주자, 흡연 경험자, 의료급여 수급자, 알레르기 질환 동반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의 발생과 악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에 따라 연구결과는 향후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와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노출 저감이 피부질환 예방·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건선 환자와 알레르기 질환자 등 취약계층이 외출 후 세안과 보습 등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대규모 건강 코호트를 활용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노출 건강 영향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책임자는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아시아 인구 기반으로는 최대 규모의 건선 관련 대기오염 건강영향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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