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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4일 (일)

’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201만 명, 한의원은 5.1% 증가

’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201만 명, 한의원은 5.1% 증가

2009년 외국인 환자 통계 집계 후 처음으로 연 200만 명 돌파
한방통합 3만7087명 방문 9.4%↑, 한방병원 증가율은 65.7%↑
보건복지부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분석

[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025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1만 명을 기록, 2009년 외국인 환자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연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연평균 23.5%)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감한 이후 점차 회복돼 팬데믹 이후 ’23년 61만 명, ’24년 117만 명, ’25년 201만 명으로 3년간 매년 두 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며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며, 2009년 통계 집계 이후 누적 외국인 환자 수도 706만 명(실환자)에 이르고 있다(도표1).

 

외국인 환자 도표1.png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01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국가별로는 중국·일본·대만·미국·태국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일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0.6%(121.9만 명)를 차지했으며, 대만 9.2%(18.6만 명), 미국 8.6%(17.3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도표2).

 

외국인 환자 도표2.jpg

 

특히 중국(137.5%)과 대만(122.5%)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피부과를 중심으로 한 미용·비수술 의료 수요 증가, 중국 무비자 정책, 항공편 확대 및 관광 수요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미국은 2024년 대비 70.4%가 증가한 17.3만 명, 캐나다는 2024년 대비 59.1% 증가한 2.4만 명으로 양국 모두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한국을 방문했는데, 미국의 경우는 피부과·내과통합·성형외과 순으로 각각 44.3%, 13.2%, 9.3%의 비중을 보였다.

 

태국(5위)은 5.8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3%, 싱가포르(6위)는 4.3만 명으로 전년대비 62.1%, 인도네시아(10위)는 2.1만 명으로 전년대비 104.6%, 말레이시아(14위)는 1.2만 명으로 106.8%로 증가했다.

 

특히 피부과·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전년 대비 태국은 피부과 62.0%, 성형외과 140.9%, 싱가포르는 피부과 56.9%, 성형외과 280.1%를 나타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증가율이 낮게 나타났는데, 러시아(9위→11위)는 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9%, 카자흐스탄(11위→13위)은 1.5만 명으로 4.9% 증가했다. 러시아의 경우는 피부과가 주요 진료과목으로 집계됐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진료가 131.3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62.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성형외과(23.3만명, 11.2%), 내과통합(19.2만명, 9.2%), 검진센터(6.5만명, 3.1%) 순으로 나타났고, 2024년과 비교하면 피부과(86.2%), 치과(79.0%), 성형외과(64.3%), 산부인과(62.6%), 내과통합(54.9%) 순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방통합의 경우 2024년에는 3만3893명이 방문했으나 2025년에는 3만7087명으로 전년대비 9.4%의 증가율을 보였다(도표3).

 

외국인 환자 도표3.jpg

 

의료기관 종별 기준으로는 의원급을 가장 많이 방문(87.7%)했으며, 종합병원(3.6%), 상급종합병원(3.0%) 순으로 이용했다. 치과의원을 이용한 환자가 전년 대비 128.9%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의원(83.9%), 한방병원(65.7%), 병원(44.2%)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치과병원은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한의원은 2024년 3만1453명이 방문했으나 2025년에는 3만3053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5.1%의 증가율을 보였고, 한방병원은 2024년 3082명이 방문했으나 2025년에는 5107명으로 전년대비 65.7%의 증가율을 보였다(도표4).

 

외국인 환자 도표4.jpg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87.2%인 176만 명을 유치했으며, 부산(3.8%), 경기(2.7%), 제주(2.3%), 인천(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서울에 유치등록 의료기관이 2,555개소(’25년, 62.5%)로 집중돼 있고 교통·관광·의료 인프라가 집적되어 접근성이 높은데 이어 피부과 진료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최대 실적인 201만 명을 기록함에 따라 이제 한국은 명실공히 연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환자가 방문하는 아시아 중심국가가 됐다”며, “지난해 중국 무비자 정책,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K-팝, K-뷰티, 한류 콘텐츠 확산 등이 중요한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이어 “연 100만 이상이 뉴노멀인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외국인 환자 유치산업의 질적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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