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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4일 (목)

상처 입은 여성 곁에 선 한의학…박소연 회장 ‘서울여성상’ 수상

상처 입은 여성 곁에 선 한의학…박소연 회장 ‘서울여성상’ 수상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서 미래 가치 확산 여성 리더 조명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여성 대상 한의학 기반 심신 치유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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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젠더폭력의 상처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곁에서 한의학으로 치유의 손길을 이어온 노력이 ‘서울여성상’으로 이어졌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이 서울특별시가 제정한 ‘서울여성상’을 수상하며, 한의학 기반 취약계층 의료지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세계여성의 날을 앞둔 5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26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 성평등의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권익 향상과 서울의 미래 가치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제정된 ‘서울여성상’ 시상식이 처음으로 열렸다.

 

‘서울여성상’은 서울 곳곳에서 여성의 권익 증진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를 조명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날 박소연 회장은 대한여한의사회장으로서 성매매·성폭력 피해 여성 등 젠더폭력 피해자 대상 한의학적 심신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이날 박 회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젠더폭력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 여성들은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불안, 우울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의학은 심신의학적 접근을 통해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심리적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피해 여성들의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수상은 선배 여한의사를 비롯한 전 회원들과 함께 이어온 의료봉사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 여성 의료인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고,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을 지키는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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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과 관련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서울여성상은 ‘글로벌 톱5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속에서 여성 리더십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가치로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여한의사회가 보여준 실천적 활동은 그 성과를 넘어 서울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한의사회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 여성,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위기 여성청소년, 미혼모, 탈북 아동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20년부터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양성평등교육원 등과 협력해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한의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침 치료·한약 투여 등 한의진료와 상담 등을 통해 피해 여성들의 신체적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트라우마로 인한 수면장애와 불안 등 심리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회원 교육 프로그램인 ‘트라우마 한의 일차의료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피해자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연계 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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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의사회는 ‘포용과 치유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여한의사회’를 비전으로, 공공적 역할과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성폭력을 비롯한 다양한 젠더폭력 피해 여성과 위기 여성청소년, 미혼모, 이주여성, 자립청년, 노숙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회원 교육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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