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올해 통합돌봄 시행을 앞둔 가운데 용인특례시한의사회(회장 조상원·이하 용인시분회)가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등 지역 보건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시민 돌봄 강화에 나선다.
용인시분회는 21일 분회 회관에서 정기총회(의장 문종모)를 개최하고, 중앙·지부 대의원 선출에 이어 한의약 사업 성과보고를 진행했다.
조상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계가 기존의 기관 중심 의료전달체계에서 지역·기능 중심 체계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방문진료·통합돌봄 사업이 본사업으로 시행되며, 주치의 제도 도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격변하는 의료체계 속에서 한의사들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용인시분회는 기존의 청소년 월경통·치매 예방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통합돌봄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1년 전 이 자리에서 제안했던 ‘학교 주치의 사업’이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된다”며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한의약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교육과 한의학적 건강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10년째 이어온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이 높은 임신 성공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산을 10억원 규모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 한의약정책지원단 예산도 확보된 만큼 앞으로 도민 건강을 위한 보다 활성화된 한의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동안 수행해 오신 여러 한의약 사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는 3월 시행되는 통합돌봄 사업에 있어 우리 시가 선도적·모범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은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앞으로도 용인시분회가 시민 건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국회 국방위원회 부승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시병)은 “한의약 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주시고, 용인시분회에 힘을 실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도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언제든 한의계의 고충을 말씀해 주시면 국회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우리 한의약이 청소년 월경통, 치매, 난임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시의원들과 함께 한의사 선생님들이 시민 건강을 더욱 증진시키고, 한의학이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총회에선 회무·감사보고에 이어 의안으로는 △중앙대의원 선출의 건 △지부대의원 선출의 건이 상정·논의됐다.
이날 중앙대의원에는 설휘훈·김두환·임수현·최기원 원장이, 경기지부 대의원에는 현영환·이태경·이승훈·권오재 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6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용인시분회는 올해 △용인시 청소년 월경통 한방진료사업 △용인시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청소년 월경통 한방진료사업’은 한의약 치료를 통해 청소년의 월경통을 완화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지역 보건사업으로, 지난해 만 13~18세 여성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7~11월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실시됐다.
신철균 학술부회장의 보고에 따르면 사업 만족도는 94.44%로, 통증수치(NRS)는 치료 전 6.42에서 치료 후 3.47로 46% 감소(p<0.001)했으며, 진통제 복용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복용량도 평균 3.0알→1.37알로 줄었다.
진통제 복용 변화 분석에선 복용 중단 45.98%, 복용 감소 44.25%로 전체 90.23%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학업 및 일상생활 도움(삶의 질 개선)도 90.45%로 집계됐다.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은 용인시와 용인시분회가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MCI) 및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정 한의원에서 5개월간 주 1회 무료 침 치료 및 한약 처방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설휘훈 의무부회장에 따르면 4년 차 사업 결과, 대상자 153명·협력 한의원 42개소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26명이 사업을 완료해 이수율 82.3%를 기록했다. 사업 전반 만족도는 90.5%, 건강증진 유익성은 84.1%로 나타났으며, 기력 개선 65.9%, 기억력 개선 56.3% 등 주관적 건강상태 개선도 확인됐다.
설 부회장은 재참여 희망률이 92.1%에 달한 점을 근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향후 2회 이상 연속 참여가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 개정을 용인시에 건의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선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과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용인시분회 감사패: 이상일 용인시장, 이상식·손명수·부승찬·이언주 국회의원,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전자영 경기도의원, 김상수·장정순·임현수·신나연 용인시의원
△용인시의회 의장 표창패: 이요한(노아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 최혜은(수지강한의원), 현영환(경희본한의원)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패: 남승현(화담한의원), 김은걸(중앙한의원), 김두환(척척나한의원)
△부회장(용인시 기흥구) 임명장: 김두환(척척나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