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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7일 (일)

“기부는 한의사로서,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

“기부는 한의사로서,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

한의진료, 다양한 재난 상황서도 실질적인 역할 해나갈 수 있어
임영우 누베베한의원 대표원장, 산불재난 기부금 10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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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가 영남지역 산불 재난 한의약 치료를 위한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누베베한의원에서 1000만원을 기부했다. 본란에서는 임영우 누베베한의원 대표원장으로부터 기부를 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기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이번 산불은 피해 규모도 크고, 이재민들의 상심도 깊어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소방대원들,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이재민들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 역시 한의사로서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늘 그렇듯 제 도움보다도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기에, 그 분들에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크다.”

 

Q. 누베베한의원은 코로나19 진료센터 운영시에도 기부를 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데.

“기부는 한의사로서, 그리고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부라는 것이 거창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화가 되는 것이라 믿고 있다.”

 

Q. 관련 학회에도 지속적으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한의약의 연구와 학문은 단순히 이론적 의미를 넘어, 실제 진료 현장과 한의약 산업 전반의 발전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연구하고 교육에 힘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기부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제가 받았던 배움과 기회들을 다음 세대에게 조금이라도 환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도리라고 생각한다.”

 

Q. 재난 현장에서의 한의진료에 대한 견해는?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사람들에게 안정과 회복의 희망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의진료는 통증 관리, 불면, 불안,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에 대응할 수 있고, 특히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 면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여러 재난 대응 경험을 통해서도, 한의학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의계가 국민 곁에서 따뜻하고 실질적인 의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Q. 한의약적 비만 치료의 근거 구축 등에 매진하고 있다. 한의약적 비만 치료의 장점과 향후 전망은?

“비만은 더 이상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으로 관리돼야 할 시대가 됐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남성 2명 중 1명이 비만에 해당될 정도로, 그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43만명이 넘는 비만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느낀 것은, 한의학적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한약은 식욕 조절, 체지방 분해, 대사 개선은 물론 스트레스나 수면 등 비만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함께 조절할 수 있는 복합적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장기 복용 시에도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체질에 맞춰 개인화된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건강 상태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향후에는 GLP-1 계열의 신약들과도 상호 보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과학적 근거를 더욱 축적하고, 표준화된 치료모델을 확립해 간다면 한의약이 국가적 차원의 비만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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