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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현사시나무’서 신규물질 분리 및 항염증·항산화 기능 규명

‘현사시나무’서 신규물질 분리 및 항염증·항산화 기능 규명

경희대 한의대 조익현 교수,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연구결과 게재
항산화·항염증 작용 우수 및 독성 낮아…의약품 개발 등 후속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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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한의과대학 조익현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현사시나무(Populus tomentiglandulosa) 잎의 에탄올 추출물에서 9종의 화합물을 최초로 분리하는 한편 이 화합물이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이 우수하며 독성도 낮음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학교 생명공학대학 이상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수행했고,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연구자들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의 국제전문학술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됐다.

 

최근 현사시나무 추출물이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뇌신경 보호 효과와 인지장애 개선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것의 구성 성분이 잘 알려지지 않아 기능성 연구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를 통해 ‘건조한 현사시나무 잎의 에탄올 추출물(이후 PTE)’에서 9종의 화합물을 분리했다.

 

연구팀이 분리한 신규물질은 ‘루테올린 7-O-글루쿠로니드 부틸 에스테르(luteolin 7-O-glucuronide butyl ester)’와 ‘크리소에리올 7-O-글루쿠로니드 부틸 에스테르(chrysoeriol 7-O-glucuronide butyl ester)’ 등이며, 이외에도 △살리신(salicin) △살리레포사이드(salireposide) △포풀린(populin) △써모프소사이드(thermopsoside) △시나로사이드(cynaroside) △루틴(rutin) △나르신(narcissin) 등을 분리했다.

 

또한 연구팀은 PTE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PTE의 화합물 함량을 은백양(Populus alba)과 수원사시나무(Populus glandulosa)의 잎 추출물의 화합물 함량과 비교했다. 그 결과 살리실레이트 유사 페놀 화합물(slicylate-like phenolic compound)인 살리신과 포풀린 그리고 플라보노이드 배당체(flavonoid gylcoside)인 루틴과 나르시신이 PTE에서 풍부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시험관 내 실험을 통해 PTE의 4가지 분획물의 자유 라디칼 소거 작용을 검증해 항산화 효능과 항염증 작용이 우수함을 확인하는 한편 분획물의 독성도 검증을 통해 분획물별의 세포 독성이 낮음도 확인했다.

 

조익현 교수와 이상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현사시나무 잎의 에탄올 추출물에서 9종의 화합물을 최초로 분리했고, PTE와 분획물이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을 가진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하는데 이어 “현사시나무는 국가 경제 성장기에 정책적인 조림수종으로 선정돼 전국에 조림수, 가로수 등으로 많이 보급됐지만 목재 이용의 어려움과 씨앗에 달린 관모(poppus) 때문에 보급이 중단됐고, 현재는 방치되거나 벌채 수종이 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단초로 기능성에 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한다면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의약품 개발 등과 같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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