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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전신·신경계 장애’까지…‘키 크는 주사’ 부작용 급증

‘전신·신경계 장애’까지…‘키 크는 주사’ 부작용 급증

식약처, 성장호르몬 제제 안전성·유효성 검토 없이 허가
박희승 보건복지위원, ‘성장호르몬 주사 시장’ 분석

키 주사.jpg

 

[한의신문]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의 사용량 급증과 함께 부작용 또한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약처에 대한 상시 점검을 당부했다.


박희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성장호르몬 주사 국내시장 규모 및 성장률(‘19~‘24년)’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주사 국내시장은 △‘19년 1488억 5532만원에서 △‘23년 4444억 8870만원으로, 3배 증가했으며, 5년간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는 약 1조4050억원 규모로, 연평균 시장 성장률이 31%에 달했다.


이처럼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상사례 보고는 △‘19년 436건에서 △‘23년 1626건으로, 3.7배 증가했으며, 올해도 상반기에만 762건에 달했다.


다빈도 보고 이상사례로는 △주사 부위 통증, 출혈, 타박상, 종창 등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 △바이러스·비인두염·인플루엔자·코로나19·기생충 감염 △두드러기, 소양증, 발진, 홍반 등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 △두통, 어지러움, 졸림, 감각 저하 등 각종 신경계 장애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박희승 키크는 주사.png

 

박희승 의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제제는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ISS(특발성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에 처방되는 의약품으로, 흔히 ‘키 크는 주사’로 시중에 잘못 알려졌으나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투여하는 경우 말단비대증, 부종, 관절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특히 식약처 허가 시 성장호르몬 제제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은 검토된 바가 없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성장호르몬 주사가 오·남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있는 만큼 과대광고를 단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상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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