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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6일 (금)

한국기자협회 “의협은 언론 겁박을 중단하라”

한국기자협회 “의협은 언론 겁박을 중단하라”

“취재에 위해 가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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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기자와 언론에 대한 겁박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의협은 기사 내용이 의사들의 요구에 반한다는 이유로 복수의 매체에 출입정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의협에는 기자들의 자율규제 단체인 출입기자단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징계 성격의 조치를 했다고 비판했다.

 

기협은 또 임현택 의협 회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비속어를 암시한 데 대해 “취재 과정에서 고압적인 태도와 비아냥거림은 의협 집행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자유로운 의견을 적은 것’이라는 변명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협은 또 의협 내부에서 사실 확인을 거친 기사에 대해서도 “명백한 오보이니 기사를 삭제하라”며 다른 기자들에게도 기사를 쓰지 말라고 요구하는 의협 측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기협은 “기자에게 치명적인 오보라는 낙인까지 찍어서 전체 공지를 하는 경솔한 태도를 보인 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의협은 대변인을 통해서만 취재하라는 요구도 계속하고 있지만, 일관되지 않은 메시지 관리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면 내부 언론 대응 역량을 교육할 일이지 기자들의 취재를 금지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기협은 “기자의 모든 취재 활동은 국민의 알 권리와 국민 편익을 위해 이뤄진다”면서 “편집권을 침해하고, 기자 취재에 위해를 가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 의협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오만한 생각이 부디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자에게는 적용되질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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