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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심적환의 ‘뇌혈관 질환’ 치료 및 예방효과 확인

심적환의 ‘뇌혈관 질환’ 치료 및 예방효과 확인

심적환 복용 후 뇌혈관 반응도 및 뇌혈류 속도 유의한 개선
경희대한방병원 문상관·이한결 교수팀

심적환연구.jpg
경희대한방병원 문상관(좌측)·이한결(우측) 교수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문상관·이한결 교수팀이 심적환이 뇌혈관 질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문상관·이한결 교수팀은 건강한 성인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심적환을 복용한 실험군과 심적환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눈 뒤, 복용 후 3시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뇌혈관 반응도 △뇌혈류 속도 △적혈구변형능 △혈압 및 심박수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심적환 복용 3시간 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뇌혈관 반응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뇌혈류 속도 역시 심적환 복용 2~3시간 후에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심적환 복용군에서 적혈구변형능이 현저히 증가해 미세순환 저항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적혈구는 미세혈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모양을 바꿔야 하는데, 적혈구변형능이 떨어지면 미세순환 저항이 증가해 뇌혈관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밖에 뇌혈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혈압 및 심박수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심적환연구2.jpg

 

문상관 교수는 “심적환은 부정맥,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인 한약제제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심적환 한약제제가 뇌혈관 질환 치료 및 예방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는 심적환 뇌혈류 개선 효과를 입증한 청혈단과 심적환을 합한 거풍청혈단 제제를 개발해 뇌혈관 질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신 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뇌혈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액학적 장애와 미세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심적환이 대뇌 미세순환 저항을 감소시켜 혈류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 향후 허혈성 뇌졸중 및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새로운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대한한의학회지 12월호 영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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