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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한의학-의학 갈등 봉합···현장 소통과 정부 의지 필요”

“한의학-의학 갈등 봉합···현장 소통과 정부 의지 필요”

신현영 의원, '한의대 정원 의대 전환 및 의료일원화 의견조회' 결과 발표
경희대·가천대·원광대·동국대·부산대 등 한의대·의대 10곳 의견조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보고서 "한의학-의학, 학습 목표 67~87% 유사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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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전환과 의료일원화에 대한 한의대·의대 의견조회’ 결과를 공개했다. 


의견조회는 경희대학교, 가천대학교, 원광대학교,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을 모두 갖춘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5개 대학의 한의대와 의대 등 총 10곳의 의견(부산대의 경우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청취했다. 


질의는 한의대 정원 전환과 관련해 △한의대 정원 일부를 의대 정원으로 전환해 의사 인력을 충원하는 방법에 대한 찬반 의견 △귀 대학의 한의대 정원을 의대 정원으로 전환할 경우 몇 명 정도 전환하는 것이 적절한가?를 비롯해 의료일원화와 관련해서는 △의료일원화에 대한 찬반 의견 △귀 대학의 한의대·의대의 교육 내용이나 과목에 유사성이 있는가? 등의 문항으로 진행했다.

 

신현영 설문조사 표1.png


조회 결과 절반 이상이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전환이나 의료일원화에 찬성하지 않거나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답했으나 원광대 의대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대 등은 무조건 반대가 아닌 “정책적 결정이나 사회적 합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원광대 한의대의 경우 의료일원화 선결요건에 대해 “교육통합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과목 유사성에 대해선 한의대와 의대가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원광대 의대는 과목 유사성에 대해 “일부 기초과목을 제외하고는 임상에서는 환자나 질병에 대한 개념 차이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답한 반면 원광대 한의대는 “현재 일률적 비교는 힘들지만 자체평가 결과 약 70~80%의 과목 유사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또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과목 유사성에 대해 “현재 일률적 비교는 힘들지만 참고문헌의 내용을 인용 드린다”며 ‘의료정책연구소 연구보고서-한의대와 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2012. 연구책임자 경희대 윤태영 교수)’를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의학과 의학의 과목 유사성을 다룬 것으로, 학습 목표의 일치도 측면에서 한의학은 최소 67%에서 최대 87%까지 의학과 유사성이 있으며, 한의학에서 교육하는 내용의 최대 50%에서 최소 25% 정도를 의대에서 교육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현영 의원은 “한의계, 의료계가 한의대 정원 감축 필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실제 당사자인 한의대나 의대의 입장은 여전히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의학과 의학의 갈등을 봉합하고, 우리나라 의료가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한 의료일원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 소통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원은 오는 21일 ‘한의대-의대 의료일원화 토론회’ 개최를 통해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전환과 의료일원화가 구현되기 위한 내실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현영 설문조사 표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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