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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6일 (일)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02)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02)

1999년 제3차 대한한의학회의 학술세미나
“한의학, 감기 이렇게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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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99년 3월21일 대한한의학회(이사장 박찬국)에서는 ‘한의학, 감기 이렇게 고쳤다’라는 제목으로 제3차 대한한의학회 학술세마나를 경희대 한의대 중경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자료집은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돼 있다. 


당시 대한한의학회 박찬국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한방의 경우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2000여년 전부터 개발돼 전수돼 왔지만 후세인들이 관리를 잘못해 올바로 개발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어려운 암이나 중풍 같은 병도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감안해볼 때 양방 치료술보다 앞서 개발된 우리 한방 치료술을 좀 더 연구개발해 감기뿐만 아니라 불치병을 미리 치료하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2부에서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형구(경희대 한방병원 5내과)의 「감기에 대한 임상적 관찰」, 허부(경남 진해 동화한의원 원장)의 「보험제제를 활용한 소아감기 치료–임상치험례」, 손숙영(장생한의원 원장)의 「유행성 독감의 한방치료–임상치험례를 중심으로」 등이다.

이형구 교수의 논문은 1998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내원한 감기환자 76례를 임상적 관찰을 하여 통계적 기법으로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여성(72%)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 30대(26.4%)가 가장 많았으며, 20대에서 60대까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계절적으로 봄(36.1%)에 가장 호발했으며, 겨울을 제외한 기타 계절에도 호발했다. 


감기에 걸린 후 본원 폐계내과로 내원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대부분(66.7%)이 1주일 이후였다. 내원 당시의 주소증의 빈도는 咳症(30.2%)이 가장 많은 증례를 보였다. 호흡기와 관련된 과거의 병력을 가진 환자 중 알러지성 비염(23.8%)이 가장 많았다. 외래 통원치료 기간은 2주일 이내(69.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래환자를 변증해 보면 風熱型(84.7%)이 가장 많았다. 치료에 사용된 처방의 빈도를 살펴보면 加味鎭咳湯(26%)이 가장 많이 사용됐다. 내원한 환자 중 치료경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환자들 중 호전된 경우와 약간 호전된 경우를 합해 총 70.8%의 치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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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부의 논문에서는 1998년 12월 1개월 동안 본원에 내원한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가미소요산, 갈근탕, 갈근해기탕, 구미강활탕, 궁하탕, 보중익기탕, 불환금정기산, 삼소음, 소시호탕, 소청룡탕, 자음강화탕, 향사평위산, 형개연교탕 등 처방을 투여한 횟수를 조사하고 투여 처방에 대해 고찰했다. 손숙영의 논문에서는 독감의 예방원칙과 치료법을 제시한 후 본인의 치료경험 4례를 구체적으로 주증, 처방, 결과의 순서로 서술하고 있다. 

 

3부에서는 이진용(경희대 한방병원 소아과)의 「소아 감기에 대한 임상적 연구」, 박동일(동의대 한방병원 5내과)의 「삼소음 Extract의 감기 치료에 대한 임상적 고찰」, 양인철(명인한의원)의 「외치요법을 활용한 감기, 비강질환의 치험례에 대한 임상보고」, 장규태(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소아과)의 「소아 외감발열에 대한 가감시평탕의 효과」 등이다.


이진용의 논문에서는 1999년 1월1일부터 2월12일까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소아과에 감기로 내원한 남아 46명, 여아 35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지를 통해 환아의 성비, 연령 분포, 임상증상, 합병증, 감기 이환빈도, 계절, 증상 지속 기간, 치료기간, 한약 복용 여부, 거주 환경, 양육 방법, 알레르기 여부, 처방 빈도 등을 조사해 통계적 방법으로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박동일의 연구는 1998년 3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동의대 한방병원 5내과에 내원한 환자 중 삼소음Extrct를 투여한 135례를 조사대상으로 하여 남녀성별 및 연령 분포, 자각증상, 투여기간, 치료효과, 자각증상 호전도 등으로 통계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양인철의 연구는 외치료법을 활용한 치험례에 대한 임상보고이다. 장규태의 연구는 1998년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소아과에 내원한 감기 초기증상으로 발열을 동반해 가감시평탕이 투여된 환자 가운데 전화로 확인하거나 2회 이상 내원해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97명을 연구대상으로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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