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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세계 전통의약의 코로나19 치료현황 ‘공유’

세계 전통의약의 코로나19 치료현황 ‘공유’

홍콩·일본·한국의 감염병 관리 현황 발표…감염병시대에서도 역할 충분 ‘확인’
홍콩 침례대학 부총장 “Traditional뿐만 아니라 Tele-medicine으로의 전환점” 강조

전통의약 감염병1.JPG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통의약 감염병 관리 현황’ 세션에서는 홍콩, 일본, 한국 등 3개국의 전통의약을 활용한 감염병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홍콩 ‘원격중의학진료센터’ 활용 현황은?

 

홍콩 침례대학 BIAN Zhao-Xiang 부총장은 ‘홍콩의 오미크론 기간 동안 COVID-19 환자 치료를 위한 한약의 효과: 원격 의료센터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 대해서 발표했다.

 

홍콩은 올해 초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코로나 5차 파동을 겪었을 때 홍콩 침례대학에서 ‘원격중의학진료센터’(Telemedicine Chinese Medicine Centre)를 설립한 바 있다.  

 

Bian 부총장이 소개한 당시 원격중의학진료센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월14일부터 5월6일까지 치료를 제공한 총 1만8692건의 코호트를 분석, 양성판정 10일 이내에 중의학약물을 복용한 집단과 양성판정 이후 10일 이내 중의학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코로나 증상 기간을 살펴본 결과 중의학약물을 복용한 집단은 평균 6.98일, 중의학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집단은 평균 8.15일로 중의학 약물을 복용했을 때 훨씬 빠른 호전을 보였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이 더 이상 전통(Traditional)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원격(Tele-medicine)으로도 의미할 수 있게끔 원격 중의학을 더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홍콩의 환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환자들에게도 이같은 원격진료시스템이 적용돼 다양한 질환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캄포 의약품, 호흡기질환 치료에 활용

 

도호쿠대학병원 캄포의약부 Shin Takayama 교수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캄포 의약품 임상시험’을 주제로 감염병에 관한 임상시험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캄포제제는 일반 감기 및 기관지염 등과 같은 호흡기계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항바이러스와 면역조절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고 국가 건강보험으로도 보장되고 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캄포제제를 활용한 치료 연구에서는 이상반응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발열 등과 같은 증상 호전 일수에 있어 캄포제제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상당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의약 감염병2.JPG

◇한국, 감염병 시대 대비한 다양한 연구 진행 중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수진 교수(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발표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운영했던 한의진료 접수센터 이용 환자에 대한 후향적 분석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향후 과제로 △비대면진료 상황에서의 환자 동의서 취득 방법 △한의사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 △한의진료 효과 분석 방법 △한의진료 만족도 상승 방법 등을 제언했다.

 

이후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용주 교수는 코로나19와 전통의약과 관련된 문헌연구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체계적 문헌고찰 및 스코핑 리뷰 등 다양한 문헌리뷰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전통의학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근거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한의학연구원 권선오 책임연구원은 ‘신종 감염병 치료를 위한 한의학 연구개발’이라는 발표를 통해 감염병 한약제제 개발 및 롱코비드에 대한 임상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신·변종 감염병은 다양한 병기를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의학을 이용해 각 진행 단계별에 맞는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으로 수많은 경험을 통해 감염병에 대처해온 한의학인 만큼 향후 효과 및 안전성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추진을 통해 근거를 축적, 이를 통해 국가정책에서도 중국 등과 같이 전통의약을 감염병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인 개선으로까지 인정받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출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의약과 관련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R&D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통의약 감염병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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