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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7일 (화)

한의사 임상역량 강화 위해 4개 학회 뭉쳤다

한의사 임상역량 강화 위해 4개 학회 뭉쳤다

견관절 질환 최신 지견 및 치료방법 공유로 효율적인 한의치료법 모색
임상약침학회·침구의학회·추나의학회·스포츠한의학회 연합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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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대한침구의학회(회장 백용현)·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송경송)는 지난 19일 스포츠한의학회 강의실에서 ‘견관절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2022년도 유관학회 연합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유관학회 연합세미나는 기존 3개 학회에서 올해에는 침구의학회가 동참, 질환에 대한 보다 다양한 최신 지견 및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연합세미나를 주관한 임상약침학회 안덕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4개의 학회가 모여 연합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즉 하나의 질환을 보는 침, 약침, 추나, 재활 등의 다양한 관점을 한 자리에서 듣다보면 실제 임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을 것인 만큼 향후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양회천 회장은 “이번 연합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 4개의 학회가 어려운 한의계의 현황을 타개하기 위해 비급여 항목 개발이나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방법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송경송 회장은 “임상에서 가장 감별진단이 필요하고, 치료가 쉽지 않은 견관절 질환에 대한 이번 강의를 통해 임상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백용현 회장은 “유관학회 연합세미나는 학회 중심이 아니라 한의사 회원이 중심인, 즉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진행되는 학술대회로, 향후 한의계가 가야할 선도적 학술대회의 모델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연합학술대회가 개최돼 한의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어깨질환에 대한 침 치료의 실제 및 최신 지견 및 침구치료(박연철 강동경희대병원 관절센터·침구의학회) △견관절 질환의 추나치료(조태영 추나의학회 교육위원) △약침을 이용한 견관절 질환 치료(양재원 임상약침학회 학술위원장) △견관절 질환의 스포츠 손상 및 재활(윤현석 스포츠한의학회 기획이사) 등의 발표를 통해 침구치료·추나·약침·운동치료를 중심으로 견관절 질환의 최신지견과 진단, 치료방법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박연철 교수는 강의를 통해 어깨통증 진단에 대한 개요부터 검사법, 활용되는 다양한 침 치료방법의 소개와 더불어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행되는 견관절 질환에 대한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어깨질환의 경우 골, 인대, 근육 및 어깨 기능에 따른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염좌, 염증 상태, 조직 손상에 따른 진단 이후 보다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한의치료기술을 선택해야 한다”며 “침 치료시에는 핵심치료경락 선택(근위취혈, 천응혈 위주) 및 경락간 상호작용(접경, 통경, 상통)에 따른 경락 배합, 주경락과 보조 경락의 혈위 조합(오수혈 원리 활용 등)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태영 교육위원은 “견관절 질환의 추나치료 목표는 견관절에 가해지는 기계적인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포착 현상과 구획 증후군의 제고 및 견관절에 대한 최적의 유연성·안정성 유지, 효율적이고 통증 없는 견관절 운동 등이다”라며 “즉 견관절의 구조적 안정성과 더불어 통증 없이 원활한 운동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은 이어 다양한 견관절 질환의 질환별 감별검사 방법과 적용되는 추나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또한 양재원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견관절은 견갑상완관절·흉쇄관절·견쇄관절·견흉관절의 복합체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견관절의 경우 근육과 건의 문제로 많이 나타나게 되며, 견관절의 적절한 기능을 위해서는 견갑골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 견관절 질환을 통증의 여부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고, 경우에 따라 유용한 약침을 소개한 양 위원장은 “급성의 경우 염증(붓고 발적)에는 봉독약침을, 혈종(경결이 심할 때)는 어혈이나 죽염 약침을 활용할 수 있다”며 “또 만성의 경우에는 △통증 심함(봉약침, 오공약침) △단순 윤 부족(홍화약침) △퇴행성(홍화+녹용약침) 등으로 구분해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약침을 자입하는 위치·주치증·주입기·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현석 기획이사는 “견관절 질환의 질환명이 아닌 기능의 장애로 여러 병변을 유발하는 등 대부분의 환자들이 여러 질환을 갖고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하나하나의 검사에 집착하기보다는 폭넓은 인식을 갖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견관절 질환의 치료와 재활시 고려사항으로는 △체간과 골반, 견갑골의 안정화 △흉추의 가동성과 유연성 △동적 안정성 및 협응력(신경근 협응력 회복) △다발패턴 해결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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