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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7일 (화)

한의 분야 우선 개선사항 “급여 적용 확대”

한의 분야 우선 개선사항 “급여 적용 확대”

복지부, ‘2021 한약 소비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발표
선호하는 한약 제형 1위 ‘탕제’…“효과 빨라”

실태조사1.JPG

국내 한의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한의 분야 우선 개선사항으로 ‘보험금여 적용 확대’를 꼽았다. 또 ‘국민에게 한의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한의진료 및 처방, 한약 조제(판매), 탕전 이용 및 한약재 구입현황 등을 담은 ‘2021 한약 소비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됐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주기를 2년으로 단축, 2021년 제6차 한약소비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민들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한의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를 생산하고자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했으며,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의의료기관과 약국·한약방 등 한약 조제·판매 기관 3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료과목, 한방내과 最多

 

진료과목을 살펴보면, 한방병원은 한방내과(95.9%)가 가장 많았고, 한방재활의학과(89.6%), 한방부인과(89.1%), 침구과(88.9%) 등 순으로 확인됐다.

 

한의원 대표자 중 전문의 자격을 가진 비율도 한방내과(77.1%)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한방부인과(32.9%), 침구과(30.6%), 한방소아과(18.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4.3명, 의사 1.0명, 약사 0.2명, 한약사 1명이었으며, 한의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1명으로 나타났다.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5명, 의사는 4.2명으로 집계됐다.

 

◇첩약 처방, 근골격계 最多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한방병원의 경우, 근골격계통이 74.5%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첩약 처방명은 오적산이 49.5%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 요양·(종합)병원, 약국‧한약방의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과 그에 대한 처방명도 마찬가지로 파악됐다.

비보험 한약제제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의 경우, 한방병원은 근골격계통이 44.9%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당귀수산이 4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원은 소화계통이 46.3%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는 평위산이 24.6%로 집계돼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요양·(종합)병원의 경우, 근골격계통이 53.5%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52%로 가장 많았다.

 

약국·한약방의 경우,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조제(판매) 질환은 호흡계통이 67.3%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 질환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으로 갈근탕이 39.3%로 가장 많았다.

 

◇보험 한약제제, 종별로 갈려

 

보험 한약제제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종별로 처방약 종류가 갈렸다.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호흡계통이 45.4%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 질환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소청룡탕이 41%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경우, 소화계통이 58%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평위산이 35.7%로 가장 많았다.

 

요양·(종합)병원의 경우, 근골격계통이 45.6%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48%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한약 제형으로는 ‘탕제’가 가장 높았으며, 이유로는 효과가 빠르다는 점을 들었다. 그 외 복용 및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환제, 산제·과립제 등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탕전 이용 실태

 

탕전 이용 실태의 경우, 한방병원은 본 의료기관 내 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80.5%, 타 의료기관 원외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20.6%,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이용하는 병원 비율은 6.2%로 조사됐다.

 

한의원은 본 의료기관 내 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81.1%, 타 의료기관 원외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26.4%, 두 가지 방식 모두 이용하는 병원 비율이 10.8%로 나타났다.

 

한약재 소비와 관련해서는 한방병원, 한의원, 약국·한약방의 경우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감초 순으로 나타났으며, 요양·(종합)병원은 당귀, 숙지황 순이었다.

 

사용한 한약재의 평균 가지 수는 한약방 99.8개, 한의원 93.1개, 한방병원 80.9개, 요양·(종합)병원 80개, 약국 70.3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약 이용 확대방안

 

한약 이용 확대를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모든 조사대상에서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국민에게 한의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를 꼽았다.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관련해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경우 “첩약”이라는 응답이 높은 반면, 요양병원·(종합)병원에서는 “한약제제”라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한약 소비실태 현황을 적극 활용해 정책을 개발‧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에는 국민들의 한의약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한의의료 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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