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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9일 (목)

장기등 이식한 ‘미성년자’ 지난해 80명…75% 부모에게 이식

장기등 이식한 ‘미성년자’ 지난해 80명…75% 부모에게 이식

16세 미만 장기등 이식 5년간 6.7배 증가…지난해 20명
신현영 의원 “미성년자 장기기증, 원칙적 금지하되 예외적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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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의 장기등 이식이 증가하고 있고, 수혜자의 대부분은 부모·형제자매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미성년자의 장기 등을 이식받은 사람은 80명으로 이 중 20명(25%)은 16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전체 미성년자의 장기등 이식은 70건에서 80건 1.1배 증가하는 사이 같은 기간 16세 미만의 장기등 이식은 3건에서 20건으로 6.7배 증가했다.

 

지난해 미성년자의 장기등 이식 대상의 75%는 부모였고 그 다음으로 형제자매(23.8%), 방계혈족(1.3%) 순이었다.

 

지난해 장기등 종류별로 간장(41건), 말초혈(34건), 골수(4건), 신장(1건) 순이었다.

 

한편 WHO 지침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 중 선진국에서는 미성년자의 장기 적출·이식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신현영 의원은 “미성년자 장기등 이식 수혜자 대다수는 생계를 함께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식 선택 과정에서 미성년자의 자율적 판단이 존중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의원은 “미성년자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에 있는 시기이므로 미성년자의 장기기증에 대한 기준 정립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WHO와 선진국들의 지침을 참고해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예외적인 상황에서 허용하도록 제도 개선하는 방향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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