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동윤)가 도의 저출산 문제 해결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1년 전라남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전라남도한의사회는 지난 18일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최신웅)’를 열고, 지난해 실시한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올해 추진되는 난임치료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남지부 사무국 등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먼저 최신웅 의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서 전라남도한의사회도 한의약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럼에도 지부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성과를 거두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강동윤 회장은 “전라남도한의사회 총회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온라인 총회이지만, 지부의 1년 살림살이를 계획하는 자리”라며 “현명하신 대의원님들의 훌륭한 판단으로 알찬 총회가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내빈으로 초청된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당선인도 “전라남도한의사회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회무에 전념한 결과, 올해부터는 난임 치료 대상자가 남성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전남지부가 이뤄낸 크나큰 성과다. 이에 발맞춰 제44대 집행부도 3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한의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본 총회에서는 의안으로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서(안) 승인의 건 △2021회계연도 사업 및 예산(안) 승인의 건 △회칙 개정안의 건 △선관위원 선임의 건 △기타안건(도지부 회관 인테리어 이전보고·난임사업 실적보고·중앙대의원 인준의 건·항목간 계수 조정의 건) 등이 상정돼 다뤄졌다.
그 중 한의난임사업 실적보고에서 강동윤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고통 받는 난임부부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얻는 커다란 기쁨을 주었고, 그 과정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모두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총평했다.

강동윤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2020년 전남 난임여성 한의치료 지원사업’은 총예산 1억8000만원(도·시군비 70%, 전남한의사회 30%)을 들여 난임 대상인 가임기 여성 100명에게 한의난임치료를 제공했다. 그 결과 17쌍의 난임부부가 임신이라는 큰 기쁨을 맞이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 올해부터는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자가 여성에서 남성에게 까지도 확대됐다”며 “도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라남도한의사회는 올해도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월경통 치료·난임 치료·산후조리를 한데 묶은 한의약 치료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으며, “보다 실질적인 도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 한의학과 양의학간의 협진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 승인의 건과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서(안) 승인의 건 등은 원안 의결됐다. 2021회계연도 사업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은 수정 의결됐으며, 전라남도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과 관련해서는 전남 완도분회 김광수 대의원이 선임됐다.
회칙 개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지부 내 물품대금 및 공사비 등 결제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비교견적을 받고 총무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며, 그 외의 상황은 중앙회 계약 및 동심의위원회 규정을 참고하기로 조항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