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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한방입원치료, 아토피 피부염 급성기 증상 완화에 ‘효과’

한방입원치료, 아토피 피부염 급성기 증상 완화에 ‘효과’

평균 9.79일의 입원기간 중 아토피 증상점수 60.63→37.37로 40% 감소
침 치료 통한 부교감신경 강화 및 한약, 습포, 목욕치료, 광선요법 병행

2.jpg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아에서는 유병률이 20% 가까이 달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성인에서도 유병률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강민서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2∼5세에서 가장 높았다가 성인에서는 1∼3%로 감소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스트레스, 식생활의 변화, 환경오염 등의 원인으로 청소년 및 성인기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9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는 점차 줄어든 반면 20세 이상 성인 환자는 ‘15년 35만8472명에서 ‘19년 45만7120명으로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소아의 아토피에 비해 청소년·성인기의 아토피는 환경적·정신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게 되며, 학업·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흔한 인자다.

 

성인 아토피, 최근 5년간 30% 가까이 증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큰 축 중 하나인 자율신경계가 반응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뤄져 있어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먼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과각성상태를 유발하고, 스트레스 인자와 관련된 상황에 대한 주의력을 높인다. 시간이 지나 스트레스 상황이 해소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다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부교감신경의 정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자율신경의 상호 조절이 깨지게 되고, 심박동이나 체액 분비 등 신체의 기본적인 기능 이상과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유발하게 된다.


강 교수는 “실제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의 자율신경계 기능 부전을 확인한 바 있다”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경증-중등증-중증으로 분류, 정상인과 자율신경 기능을 비교했을 때 정상인에 비해 아토피 환자는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데, 아토피 피부염이 심할 수록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더 깨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토피 증상 심해지면 한방입원치료 고려
스트레스로 인해 삼출이나 균열, 가려움증 등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고, 원활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면, 한방 입원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입원 프로그램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1∼2주간의 단기 집중치료를 통해 급성기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일상생활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매일 침 치료를 통해 부교감신경을 강화해 스트레스로 인해 균형이 깨진 자율신경계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히스타민 의존성 가려움증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피부 증상의 빠른 완화를 위해 습포와 목욕치료, 광선요법과 같은 국소 치료를 병행하고, 한약을 복용함으로서 피부 증상을 만들어내는 내부 장기의 문제를 치료한다.


이밖에 명상치료와 이완요법을 통해 스트레스 조절을 돕고, 입원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입원기간 동안 올바른 생활관리법을 교육해 퇴원 후에도 치료효과를 이어나가고 스스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실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입원 전의 평균 아토피 증상 점수는 60.63, 퇴원 당일에는 37.37으로 약 40% 감소돼 단기간(평균 입원일수는 9.79일)의 한방 입원치료는 급성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강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갑자기 증상이 심해진 경우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올바르게 치료해 호전된 상태에서 적절히 관리한다면 완치의 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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