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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완주군의 성공요인은?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완주군의 성공요인은?

‘건강백세 완주 한걸음’…우수사례‧우수시범사업까지 3관왕
지역밀착·생애주기별로 대상자 찾아가 집중 관리
갱년기 프로그램 통해 증상·우울감, 거의 절반으로 개선

2019년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평가에서 전북 완주군보건소는 전국 ‘최우수기관’에 이어 ‘우수사례’, ‘우수시범사업’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돼 총 3개의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 부분에서는 성인 대상 ‘갱년기 건강챙기기 사업’이, 우수시범사업 부문에는 ‘장애인방문시범사업’이 선정됐다. 2019년 한해 동안 공중보건한의사 3명을 포함한 담당인력 5명이 활약해 3관왕을 차지한 완주군의 성공요인을 살펴봤다.

 

완주1.JPG

 

◇권역별 사업팀의 밀착형 돌봄

 

완주군은 전체 인구 9만4444명 중 1만9780(20.9%)명이 노인인구로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다. 이를 반영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중에서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어울림 건강교실은 총 1532명의 가장 많은 인구가 참여했다.

 

지리적 특성으로는 읍면 사이가 멀어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비봉면, 운주면, 동상면, 경천면 네 군데는 의료기관이 아예 없는 상황이다.

 

완주군은 이렇게 고령화된 농어촌 지역 특성을 참작해 2019년 ‘한의약으로 건강백세 완주 한걸음’을 모토로 사업을 실시했다. 보건소가 전체 사업계획의 운영과 총괄,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의 허브역할을 하면서도 넓은 지리적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권역별 사업팀을 강화, 해당 읍면을 관할해 보건소와 지역을 연결하도록 했다. 즉 권역별 보건사업팀이 프로그램 운영 및 진행 등에서 대상자 중점 관리를 하며 지역 주민과 직접 대면해 라포를 형성, 의견을 수렴한 뒤 보건소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생애주기별 촘촘한 관리

 

완주군은 ‘건강백세 완주 한걸음’이라는 모토에 맞게 생애주기별로 대상을 구분해 주제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오감만족 우리아기, 마미사랑’ 프로그램에서는 총 132명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전통의학으로 보는 산후풍 예방 및 관리와 한의사 강의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산전, 산후 관리 방법 교육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 교육 및 실습 △심신 안정을 위한 한약재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임산부를 위한 구강, 영양, 신체활동 사업 연계 학습 등을 진행했다.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한의약 알레르기·비염 관리 교실’을 운영했다.

 

삼례공업고등학교 1학년 중 160명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내용은 △1:1 개별 건강상담 및 진료(피내침, 비염고 도포, 한약제제 처방) △알러지 비염의 한의약적 예방 및 관리방법 강의 △비염에 좋은 경혈자리 자극요법 지도 △비염 예방과 증상완화를 위한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청소년을 위한 식이·영양교육, 건강 스트레칭, 체조, 운동 등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갱년기 건강 따박따박 챙기기’로 40~60대 중년여성 및 갱년기 유증상자 966명을 대상으로 총 59회에 걸쳐 진행됐다.

 

주 내용은 △한의사의 개인별 건강상담 및 진료(침, 한약제제 등 처방) △갱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 대한 한의사 강의 △명상, 호흡이완, 아로마 요법, 동의보감 안마도인 체조, 국학기공, 케겔 운동 △마음양생을 위한 노래교실, 원예·공예교실 △타 건강증진사업(영양, 구강, 재활, 신체활동)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연계 등이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어울림 건강교실’은 총 104회에 걸쳐 15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 내용은 △한의사의 개인별 건강상담 및 침·한약제제 등 처방 △중풍·관절질환, 치매·노인우울 예방관리 강의 △식이·영양교육 등 실습 △명상, 호흡이완, 요가, 스트레칭, 안마도인 체조 △치매선별검사 및 인지 저하자 진단검사 의뢰 등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통쾌한 우리집 만들기’에서는 재가 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주 1~2회씩 3개월 동안 한의중재를 비롯한 근골격계 통증완화 재활운동, 기타 구강, 영양, 만성질환 등 예방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 후 건강지표를 살펴본 결과 갱년기 프로그램은 증상과 우울감이 거의 절반에 가깝게 줄어들 정도로 개선됐으며, 장애인 프로그램과 노인 프로그램 모두 건강행태, 예방관리법 인지 등이 개선 또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 역시 청소년의 경우 88%, 노인은 86%, 성인은 91%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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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접촉도 강화

 

보건소 측은 “체계적인 표준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데다 자료를 활용한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 프로그램 성공의 비결”이라며 “특히 재활과 구강, 심뇌혈관, 영양, 신체활동사업과 연계해 보다 전문적이고 전신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발전방안과 관련해서는 “사업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교육 자료를 더욱 보완 구성하고 생애주기별 표준 프로그램 활용을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따른 사업 추진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의보감 안마도인 포스터 배포, 네이버 밴드로 한의사가 자체 제작한 교육영상 업로드 등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도록 하는 방식이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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