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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3일 (금)

한의협 노태진 약무이사, DMZ평화생명지대 기획위원 '위촉'

한의협 노태진 약무이사, DMZ평화생명지대 기획위원 '위촉'

의료협력 부문에서 약초 재배, 고려의학 교류 사업 참여
노태진 이사 “우수한 약초 재배, 건강한 한약재 소비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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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노태진 약무이사가 지난 10일 ‘DMZ평화생명지대’ 의료협력 기획위원으로 위촉됐다. 향후 노 이사는 ‘DMZ와 접경지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제안들’ 가운데 남북한의 전통의학에서 쓰는 약성초목을 재배해 한의학을 심화시키고 생물·바이오 신약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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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이사는 “인제군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할 당시 넓은 세상을 공부하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좋은 기회로 다시 인사드리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과 유관한 부분들이 많고 특히 고려의학과의 교류와 약초재배 사업과 관련해서는 협회에도 구상안을 보고드렸고, 매우 긍정적”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DMZ평화생명지대 특구사업에서 약초 재배가 이뤄지면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 이사는 11월에 시작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언급하며, 이번 시범사업에는 약재의 실거래가를 지급하는 제도가 포함돼 있어 이를 계기로 품질이 우수한 한약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고, DMZ평화생명지대 사업과도 긍정적 연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DMZ평화생명지대사업은 △지구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대비 △유기농, 에너지 자급을 핵심축으로 하는 생명평화경제로의 산업구조 대전환 모색 △민·관·군의 접경지역 협치 △한반도 생명평화공동체 구현 및 미래의 대안사회 실천적 구현태 등을 목표로 2032년까지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휴전선을 끼고 있는 인제군이 언젠가는 남북이 서로가 삶의 뿌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히 오늘 귀한 시간을 내 참석해주신 위원님들의 힘과 우리 군민들의 꿈 하나하나가 모여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은 “생명에 이롭고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인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한 발상이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특히 남북의 생물들이 만나는 서화면은 식물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린다. 이를 잘 활용해 한반도 전체 식물들과 약초를 재배할 수 있는 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범진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부이사장은 “이 사업이 정착하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올해는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라며 “여러 기획위원들의 의견들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마스터플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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