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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2일 (화)

시진핑, 중난산 ‘공화국훈장’‧장보리 등에 ‘인민영웅’ 칭호 수여

시진핑, 중난산 ‘공화국훈장’‧장보리 등에 ‘인민영웅’ 칭호 수여

코로나19 퇴치 주역들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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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19 퇴치에 크게 기여한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에게 중국 내 최고 영예 훈장인 ‘공화국 훈장’을, 중의약 전문가인 장보리 톈진중의약대학교 총장(중의과학원 명예원장, 중국 공정원 원사)을 비롯한 장딩위 진인탄병원장, 천웨이 군사의학연구원 소장에게는 ‘인민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결정으로 이같은 내용의 주석령에 서명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참여해 ‘SARS 영웅’으로 불린 중난산 원사는 이번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때도 의료진과 함께 우한을 직접 찾아 방제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 생방송에 출연한 그는 중의약 치료 효과에 대해 "코로나19 증상으로 발열, 무력감 등이 있는데 중의약은 이런 증상에 효과가 있다"며 "연구결과 연화청온(连花清瘟)캡슐이 비록 작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난산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연화청온 캡슐의 코로나19 치료 기전을 입증한 논문(Lianhuaqingwen exerts anti-viral and anti-inflammatory activity against novel coronavirus(SARS-CoV-2))을 국제학술지 ‘Pharmacological Research’ 3월 20일자에 게재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연화청온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숙주 세포로부터의 사이토카인 방출을 줄임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의약은 항바이러스 효과와 증상 완화를 병행해 더 많은 임상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호흡기 질환에 대한 중약 처방으로서 연화청온은 사스와 독감 치료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약”이라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최신 지침에서 대표적인 중의 처방으로 연화청온을 다시 권고한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복제와 면역학적 조절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연화청온의 치료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연교, 금은화, 자마황, 초고행인, 석고, 판람근, 연마관중, 어성초, 광곽향, 대황, 홍경천, 박하뇌, 감초 등의 약재로 구성된 연화청온은 광범위의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기, 독감, 조류독감, 메르스 등의 치료에도 활용돼왔다.

 

‘인민영웅’ 칭호를 받은 장보리 원사 역시 황루치, 통시아오린 원사와 함께 중의약 전문가팀을 꾸려 우한 방역 일선에서 활약했다.

지난 3월 그가 이끈 중‧서의결합치료팀은 코로나19 치료 34례 환자와 서의 단독치료팀 18례의 임상통계 수치를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중‧서의결합치료팀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상 완치(호전)율은 중‧서의결합이 94%, 서의단독이 61%였으며 보통군에서 중증형으로 넘어가는 악화율에서도 중‧서의결합이 6%, 서의단독이 33%로 나타난 것.

이에 장보리 원사는 “중의와 서의는 각각 다른 장점을 갖고 있어 서로를 보완할 수 있고 또 서로 대체할 수 없는 점이 있음을 이번 전염병 현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의는 호흡유지, 순환유지 치료 등 중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중의는 증상개선, 인체의 상태 조절 등 치유에 중점을 둬 함께 코로나19를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창궐하자 ‘중서의병중(중의와 서의를 함께 중시한다)’ 방침 아래 1월 21일 처음으로 국가급 중의전문가 8명을 전국의료치료전문가팀 소속으로 우한에 파견했다. 

이들은 의과 의사들과 함께 우한에서 직접 확진자를 진료하면서 중의진료방안을 수립, ‘코로나19 진료방안 3판’에 수록했다.

이후 중의 전문가들이 실제로 진료 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임상정보를 반영시켜 진료방안을 수정, 보완해 실용적이고 세분화된 지침을 만들어 보급했다.

 

지난 3월 23일 국무원판공실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중 7만4187명인 91.5%가 중의약 서비스를 받았으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후베이성에서도 확진자의 90% 이상인 6만449명이 중의약을 사용했다.

임상효과율 역시 90%이상으로 중의약이 코로나19 경증환자와 일반 환자의 중증도 이행률 및 사망률을 낮추고 회복기 재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중국 정부 차원에서 중약의 조기개입과 재활단계에서의 효과를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진료 방안 중 가장 대표적 처방은 청폐배독탕(清肺排毒汤)이었다.

청폐배독탕을 사용한 환자 중 증상이 악화된 사례는 없었고, 완치돼 퇴원한 이후에도 간과 신장의 손상에 대한 보고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1일 중국 국무원은 임상 관찰을 통해 효과가 우수했던 청폐배독탕을 포함한 중의약 약물 6가지를 ‘3약 3방’으로 선정, 발표하고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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