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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코로나19로 ‘수도권 집중화’ 현상 빨라졌다

코로나19로 ‘수도권 집중화’ 현상 빨라졌다

2020년 3·4월 순유입 인구수 전년 동기 2배 이상 증가
소멸위험 시군구도 40%→46%로 지방소멸위험 가속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지방소멸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 이상호 연구위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이 국가통계포털의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3~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2만7500명으로, 전년 동기 1만28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24세 43.4%(1만1925명) △25~29세 32.1%(8816명)로 3/4 이상(75.5%)을 20대가 차지했다.

 

인구유입.png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방소멸 위험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28개 시군구 기준 소멸위험지역은 지난 2019년 5월 93개(40.8%)에서 2020년 4월 105개(46.1%)로 12곳이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각 연도 5월 기준으로 2017~2018년 기간 동안 4곳, 2018~2019년 기간 동안 4곳이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가파른 상승세다.

 

읍면동 기준 소멸위험지역 역시 2017년 5월 1483곳(전체 3549 곳)에서 2018년 5월 1554곳(전체 3555곳), 2019년 5월 1617곳(전체 3564곳), 2020년 4월 1702곳(전체 3545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소멸위험지역으로 진입한 지역들은 경기도 여주시(0.467)와 포천시(0.499), 충북 제천시(0.457), 전남 무안군(0.488), 나주시 등이 대거 포함됐다.

 

즉, 대부분의 군 단위는 이미 소멸위험단계 진입이 완료됐으며, 이제 시 단위에 대해서도 소멸위험단계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구유입2.png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인데,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다.

 

한편 코로나19는 지역의 경기 및 고용 악화에도 영향을 차별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동률 지수는 2020년 3월 68에서 4월 63으로 하락했다가 5월에는 다시 54까지 하락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에서 2020년 3월 34 → 4월 35 → 5월 29를 기록했다.

 

고용상황의 악화는 고용보험DB에서도 확인돼 2020년 4월 기준 지역별 피보험자 추이에서 대구가 –0.6%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인구이동이 확대되고, 지방소멸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산업과 지역에 따른 영향은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체계도 산업-지역의 특성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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