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7일 (목)
제56기 의무사관 임관식(24일)
2026년 05월 07일 (목)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의사 서비스에 대해 83.9%가, 간호사 서비스에는 89.2%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인구가 66.2%인 가운데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가 71.3%, 입원 4.6%였으며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구는 27.6%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한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요구에 상응하는 진료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의료의 질 지표'를 구성, 2년마다 회원국에 자료를 요청하는데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국제사회와의 비교를 위해 OECD로 제출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18년 7월1일~’19년6월30일) 동안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71.3%, 입원 4.6%였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외래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져 ‘60세 이상’ 인구 10명 중 9명이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의료 이용은 가구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1분위)에서 많은 편(외래진료 88.3%, 입원진료 9.2%)이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노인인구의 비중이 높은 읍(邑)ㆍ면(面) 지역의 외래서비스 이용률(75.3%)이 동(洞) 지역(70.5%) 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주요 만성질환(국가가 제도적(수가 항목)으로 규정한 만성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정신 및 행동질환(간질포함), 호흡기 결핵,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신경계질환, 암, 갑상선의 장애, 간의 질환(만성 바이러스 간염 포함), 만성신부전증이 해당됨)으로 진료를 받은 인구 비율은 27.6%였다.
현재 자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인구 비율은 66.2%로 가구소득이 1분위(낮음)인 경우 30.9%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한 반면 가구소득 5분위(높음)는 73.0%가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외래진료에 있어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3.9%로 2018년(82.0%) 대비 높아졌다.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이 92.1%,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6.7%,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5.1%,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4.6% 등으로 2018년(예의:83.7%, 설명:82.9%, 반영:82.3%, 배려:81.3%)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많아졌다.
반면 ‘의사와의 대화가 충분’했다고 느낀 비율은 74.7%, ‘건강 상태에 대한 불안감에 공감’해 줬다고 느낀 비율은 80.4%로 2018년(대화:80.6%, 공감:81.4%) 보다 낮아졌다.
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89.2%)이 2018년(83.9%) 보다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예의를 갖추어 대함’은 84.5%에서 89.7%로,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은 83.3%에서 88.7%로 향상됐다.
환자 안전과 관련된 항목을 살펴보면 진료 전 의료진의 신분 확인 비율이 95.4%, 투약 전 주사제 투약 이유 설명 비율은 79.3%, 의료진 손 소독 비율은 83.7%, 주사제 및 주사의료용품이 새 것 밀봉 비율은 93.2%, 주사하기 전 환자의 피부소독 비율은 94.6%로 나타났다.
입원진료에서도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86.1%로 2018년(80.7%)보다 높아졌다.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 93.0%,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7.8%,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5.0%,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6.2%, ‘입원 중 의사와의 면담이 용이함’ 83.9% 등으로 2018년(예의:82.9%, 설명:78.9%, 반영:80.4%, 배려:82.4%, 면담: 77.7%)과 비교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늘었다.
다만 ‘건강 상태에 대한 불안감에 공감’해 줬다고 느낀 비율은 80.5%로 2018년(81.9%)에 비교해 낮아졌다.
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88.7%로 2018년(78.9%)보다 높아졌다.
‘예의를 갖추어 대함’은 79.1%에서 91.6%로,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은 77.0%에서 90.1%, ‘연락(콜) 시 바로 응대함’ 은 76.9%에서 83.4%, ‘퇴원 후 주의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함’은 82.6%에서 89.6%로 향상됐다.
이외에 입원 서비스 이용 환자의 입원 경로는 예약한 날짜에 입원(47.0%) 이외에 ‘외래 진료 후 당일 입원(31.0%)’과 ‘응급실을 통해 곧바로 입원(17.0%)’한 경우가 많았다.
또 해당 질병의 치료를 위해 입원하기 전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우는 24.4%였다.
지난 1년 동안 입원 진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 기다리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바로 입원을 한 경우(당일 입원 포함)는 93.7%였고 입원을 기다렸던 사람들의 대기 기간은 희망하는 날로부터 평균 9.5일이었다.
대기 사유는 ‘수술 일정 때문’이 38.4%로 가장 많았고 ‘특정 전문의사의 처치를 받기 위해’ 31.7%, ‘입원 병상이 없어서’ 29.9% 등이 뒤를 이었다.
입원 환자 중에서 비상구, 소화기 위치 등 의료기관 내 안전시설을 확인한 사람은 29.2%로 2018년(25.3%)에 비교해 3.9%p 많아졌다.
밤에 방문객 소음, 텔레비전 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응답한 입원 환자는 43.1%로 입원 환경이 2018년(58.4%) 보다 개선된 반면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비율은 8.7%, ‘약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은 10.1%, ‘입원 중 본인이 낙상하거나(침대에서 떨어짐) 다른 환자의 낙상을 목격’한 비율은 20.5%로 2018년 대비 다소 높아졌다.
지난 1년 간 입원 서비스를 받은 환자 중 간병을 위해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11.7%였으며 고용기간은 평균 12.3일로 2018년(7.9%, 7.3일)에 비해 높았고 일평균 8만3745원을 지불해 2018년(9만9203원)보다 낮아졌다.
간호․간병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9.8%였다.
간병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간호․간병 병동 이용자가 84.5%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만족 비율(60.2%)보다 24.3%p 높았다.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입원 경험자의 서비스 불만족 사유(복수응답)는 ‘비싼 간병비(53.2%)’와 ‘간병인을 구하기 어려움(14.5%)’, ‘간병서비스가 서투름(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국민의 66.5%가 신뢰하고 67.0%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59.2%, 63.1%) 대비 높아진 수치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의료취약지역의 지원 강화(74.7%), 공공의료기관 확대(73.9%), 의료취약계층의 지원 강화(72.0%), 대형병원 환자 몰림 방지(70.4%) 등 각 부문별 보건의료제도의 변화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2.6%였다.
보건의료 관련 소식을 접하는 경로(복수응답)는 가족, 친구 등 지인(69.0%), 텔레비전(61.7%), 의료인(45.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우영제 정책통계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와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국민의 눈으로 살펴보고 이용자의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에 의해서 의료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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