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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6일 (수)

한의학교육 환경의 개선을 기대한다

한의학교육 환경의 개선을 기대한다

복지부와 한의협의 공동 주최 아래 9일 열렸던 ‘우수 한의인력 육성 및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부실한의대에 대한 폐교 혹은 교육여건이 건전한 다른 대학으로의 이전 및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었다.



최근의 사례에서도 보듯 원광대 한의대의 산본한방병원이 폐원됨으로써 임상실습의 장이 축소된 것은 물론 가천대 한의대의 경우도 제대로된 임상실습교육을 위한 부속 한방병원 건립이 계속 미뤄지자 한의대생들이 수업 및 시험 거부에 돌입한 상황이고, 이에 앞서 대전대 한의대에서도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편입학 규정 개정의 추진 여파에 큰 홍역을 겪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의협은 해당 대학은 물론 대학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부에 한의대 교육의 근본적인 질적 개선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뚜렷한 개선책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환경이 부실한 대학의 폐교 혹은 타 대학과 통합 및 이전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대두되고 있는 것은 향후 시행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한의과대학 인증 평가와도 궤를 같이한다.



의료법 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는 정부가 인정한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원)을 졸업한 자만이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어 향후 한의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때까지 전국 한의대 교육환경이 일정 수준 이상의 개선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뒷따라야 한다는 점이며, 이런 부분이 미비하다면 결국 폐교, 이전, 통합이라는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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