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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1일 (월)

“동양의학의 세계화를 실현하라”

“동양의학의 세계화를 실현하라”

‘동양의학의 세계화’(The Globalization of Oriental Medicine)를 주제로 한 대만 타이베이 제14차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가 지난 4일 폐막됐다.



국제동양의학회 회원국들의 14차 대회가 더욱 뜻깊었던 것은 동양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목표로 핵심적 동력역할을 해왔다는 점이다. 주제가 말해주듯 역내 전통의학을 동양의학으로 통일하고 한 마음으로 적극 협력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러한 성과는 14차 주최국인 대만의 천수변 총통이 개막식에 참석하는등 중국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동양의학의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주제를 세계화로 설정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들일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한국이 국제동양의학회 회원국들과 동양의학을 주도할 견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측이 주장하고 있는 중의약 명칭도 동양의학으로 통일해야 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동양의학은 결코 중국만의 중의학이 아니다.



한국, 일본, 대만, 몽골, 베트남, 북한, 말레이시아, 인도차이나반도 등 이른바 동양권 공동의 전통의학이다. 그런데 1964년부터 중국이 한자를 대폭개조하면서 국제적으로 동양의학을 중의학(chinese Medicine)으로 전파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후 중국측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양의학이라는 용어를 중의학으로 표기하던지, 전통의학으로 하던지 택일할 것을 강요해왔다. 지난 9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에서도 전통의학으로 명칭변경을 주장하고 나서 결국 관철시켰다. 그런 의미에서 같은 분단국인 대만측이 동양의학을 향후 역내전통의학 공동명칭으로 굳혀 갈 수 있었던 것은 창설국 한국과 협력성과로 볼 수 있다.



이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도 30년의 역사이다. 중의약을 극복, 동양의학의 세계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도가 있을 수 없다. 역내국가들과 협력해 공동목표를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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