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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화)

내외한의원 최석봉 원장, 추사휘호대회서 대상 수상

내외한의원 최석봉 원장, 추사휘호대회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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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한의원(서울 목동) 최석봉 원장(호 淸軒)이 서예가로 이름을 날렸다. 바로 지난 15일 열린 추사(김정희)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



이번 대회에서 그는 가늘고 날렵한 해서체를 썼다. 글자 한 획보다는 전체문장의 조화를 중시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심후한 공력과 많은 경험이 없이는 깊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최 원장의 서예경력은 14년. 그럼에도 그는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이제 서예의 맛을 알게 된 정도죠. 10년을 했다고 깨달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그가 처음 붓글씨를 접하게 된 것은 한의사였던 부친을 통해서였다. “옛날에는 첩약을 종이에 싸서 몇 덩이를 묶고 맨 위에 초서로 처방이름을 썼거든요. 그때부터 붓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이었을까. 한의사가 되고 나서 최 원장은 붓글씨로 처방전을 써봤다. 그러나 전자차트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는 것.



“마치 서예의 운명을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빠른 것을 좋아하다보니까 ‘느림’의 예술인 붓글씨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거든요.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이 서예의 참 매력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최 원장에 따르면, 서예는 심신운동을 병행한 ‘건강예술’이라는 것. “정서적으로 차분한 마음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호흡이 편안해야 글을 잘 쓸 수 있어 서예를 하다보면 절로 복식호흡이 되죠. 한의학과 붓글씨가 서로 통하는 점이기도 하죠. 그래서 환자들에게도 종종 권유를 하곤 합니다.”



‘지성무식(至誠無息)’. 이루기 위해서는 쉼이 없어야 한다. 최 원장은 앞으로 10년 후에 개인전을 열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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