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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1일 (금)

최도영 원장

최도영 원장

“X-ray 영상 판독 자신 있다… 임상서 쌓은 노하우 양의사 못지않아”





한의약 임상 연구 여건 여전히 미흡…“식약처가 가장 큰 걸림돌”



최 원장은 한의약이 근거중심의학으로 정착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로 개소한 임상센터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걸림돌로 식약처를 꼽았다. 한약제제의 경우 신약을 개발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 그는 “단미제는 임상 연구를 면제 해줘야 하는데 실제로 보면 충분하지 못하다”며 “제대로 된 임상연구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표준화가 진행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의약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표준화 작업을 위해 선행돼야 할 조건으로 의료기기 사용을 꼽아 자연스럽게 대화는 지난 연말부터 논란이 됐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으로 넘어갔다.



“엑스레이 영상, 찍으면 봐야 했다…판독만 수년간”



최 원장은 엑스레이 영상을 판독하는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양의사들은 제대로 교육을 못 받은 한의사들이 어떻게 판독하겠냐고 우려하지만, 전공의들조차 실제로 초음파도 제대로 못 배우고 나온다”며 “경희대병원에서는 비교적 양한방 협진이 잘 돼 양의사가 (엑스레이)오더를 내더라도 찍은 영상을 같이 보면서 진단해 온 만큼 자신 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이 옛날부터 중풍 질환 치료에 강점을 보였고, 이곳에 오는 환자들은엑스레이를 찍은 후 한의 치료를 받았다는 것. 그는 “우리는 찍으면 봐야 했다”며 “그간 임상에서 쌓인 노하우는 양의사 못지않다”고 덧붙였다. 기사 지휘권이 양의사에게 있어서 오더만 그쪽에서 내릴 뿐이지 실제 영상을 보고 진단하는 기술은 다년간 숙련된 만큼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타르와 MOU…중앙아시아가 블루오션

카자흐스탄, 중국 환자들이 의료관광 오기도…비만 치료, 매선침 등 인기“



의료관광이 트렌드인 요즘, 경희대한방병원은 한의학 세계화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 원장은 “8년 전에 아제르바이젠, 중앙아시아 쪽에 진출한 적 있어서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은 카타르와 MOU를 맺어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진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약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는 환자들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최 원장. 서울에는 두 개의 한방병원 밖에 없어 경희대병원은 접근성이 수월한 만큼, 외국인 환자를 위한 특화 치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병원은 국제 진료실, 국제 진료 센터도 갖추고 있어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비만 치료, 안면 침 성형, 특히 매선침 등이 인기”라고 덧붙였다. 또 인천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적 행사가 시작되면 선수촌에 있는 선수들도 근골격질환의 치료를 위해 덩달아 병원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질환중심의 특화 진료 센터 표방… 독일처럼 암 재활센터에서 한의치료하는 게 목표”



최 원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암 재활 센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금은 모든 의료 트렌드가 환자 중심 병원인 만큼 경희대병원도 ‘질환 중심의 진료과’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

예컨대 중풍 센터, 척추 관련 센터, 소아 청소년 센터, 여성의학 센터 등 특화 센터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위장병센터, 한방암센터, 체질의학센터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암 재활 센터를 반드시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너무 미국식 시스템 가는데, 유럽은 대체의학이 활성화 돼 있고, 미국과 달리 복합 성분도 인정해 상당히 포용적”이라며 “독일에서 천연물신약이 발전한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요양병원에 해당하는 독일 암 재활 센터에 가보면 이온치료, 마사지, 고주파 치료 등 한의 컨셉의 치료 시스템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



최 원장은 “이러한 다양한 한의 치료가 이뤄지는 암 재활센터를 만들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귀띔했다.

경희대한방병원의 암재활 센터는 기획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암 병원을 착공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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