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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금오 김홍경

금오 김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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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 一代記 -1



후회할 일을 또 한다. 다시는 강의와 원고 청탁을 거절하리라 맹세를 하고도 또다시 거절 못하고 원고를 쓰고 있으니 습기는 참으로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금오의 일대기를 돌이켜볼 때 파란만장한 역사의 만만치 않은 고비 고비가 있었다. 우선 개인적인 역사로 볼 적에 나는 혼인이라는 人倫대사가 앞에 놓여있다.



엉뚱한 계획이 있다. 바로 그 계획은 모방송의 MC를 점찍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개업자금 확보와 개업 계획이다. 본인은 신농백초한의원을 운영하다가 올해 3월31일자로 때려치운 지 얼마 안 된다. 인생의 전기를 마련해야 될 시간이 다가온다.



결혼과 개업은 얼마나 어려운가?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더구나 나이 64살에 말이다. 나이는 70에 육박했고, 마음은 초조하다. 그래서 내친김에 욕지도행을 생각하기도 한다. 한번 가 본 욕지도행은 자못 그리운 고향으로 남아있다.



한의원에 근무하던 친여동생은 자그마치 일억 사천을 떼어먹고 미국으로 날랐고, 모친도 질세라 동생이 가져간 돈을 움켜쥐고 안내주신다. 그 와중에도 자축해야 할 일도 있는데, 책을 출판하고 21세기 출판사에서 소정의 인세를 보내와서 그나마 근근이 먹고 살고 있는 지경이다.



환갑이 넘어 살만큼 살은 인생인데 여한은 없지만은 그래도 작은 욕심은 있어서 욕지도에서 한의원을 개업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더군다나 국가에서 지원하는 산청봉사에서 초대가 왔으니 또, 이 아니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마지막일지 모르는 산청에서 봉사를 마무리하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참 저참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사생활 중에서도 공생활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은 평소에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즐거이 해왔던 공덕이리라.

친족들의 성가신 방해를 차치하더라도 문제는 심각하게 어둡게 돌아간다. 철모르는 동생들의 방해가 마음에 심히 걸리지만 어차피 형제지간에 용서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형제지간에도 고소나 고발이 다 가능하다하니 최후의 마지막 화살은 또 뽑을 기회가 있기도 하다만 재산을 빼돌리는 지독한 행위를 어떻게 근절시킬까? 연구 중이다.



가히 형제지간의 배반은 참을 길이 없으나 그래도 미래의 전도를 생각해서 참고 보니 수행을 일삼던 이 나이에도 울화가 울컥 치밀어 오른다. 이런 가족사가 세상에 알려지면 가족들이 협박해올 일이 눈앞에 뚜렷하게 떠오른다.

차제에 내 임상기록을 남긴다면 젊은 나이에 폐결핵 3기, 중년에는 기흉증, 말년에는 심각한 피로증으로 사회생활을 접고 칩거 중이다.



1967년도에 경희대학을 입학해서 졸업을 얼추 73년도에 했다면 나이 24살인데 조금은 어린 나이에 해당한다. 그 이유는 공주 봉황초등학교에 1954년경에 실제로 약 4살 나이로 조기입학했는데 지금까지도 정신적 연령은 대학생 수준으로 낮아있다. 대학교까지 애로사항은 한 가지 신체적 밸런스가 아니라 정신과 육체의 알맞지 않는 밸런스 그것이었다.



사춘기의 배려는 없는 만큼 정신적 고통으로 지성의 괴로움만 키워나간 젊음이었다. 더구나 부모님의 이혼 사유와 부친과의 이별로 인한 그 말도 못하는 괴로움은 수차례 집으로부터의 도망 행으로 이어졌는데, 불화로 얼룩진 가족사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금까지도 풍비박산의 파경으로 치달아 그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젊어서부터 인생은 苦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체험으로 확인하고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 또한 1975년도에 강행한 송광사 출가의 경험은 뼈대를 굵게 했으며 더군다나 마음을 옹골지게 해준 역사였다. 송광사 출가의 그 기분을 생하면 정말로 뼈저린 아픔이 아닐 수 없는데 그 괴로움이 사무친다.



출가생활의 뼈아픈 기억을 남긴 채 전국의 방랑생활을 통한 여러 스승님의 교훈 역시 또한 엄청난 가르침을 주었다. 이러저러 방황 끝에 돌아온 가문은 이미 황폐해 있었으며 모친은 모친대로 괴로워하고 계셨고, 부친은 부친대로 외로움에 사무쳐 계셨는데 두 분을 중앙에서 잘 리드해서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드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 울산에서 친구의 신세를 질 적에는 목숨을 끊을까도 생각했다.



지금도 사실은 열반이 가능한가. 연구 중인데, 죽음을 물리적인 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숨을 거둘 수 없을까 정진 중이다. 이 사실은 엄청난 도전인데 실은 나의 비밀에 가깝다. 지금은 김홍경의 도전이 성공하던 안하던 지간에 이와 같은 열반의 이름으로 부처님의 가업을 이을 생각이 간절하다. 이상이 대충 훑어본 나의 고통과 꿈이다.



결국은 무주상의 공이요, 공수래공수거라! 빈주먹 쥐고 오가는 신세가 확실하다. 무엇을 더 이상 구하랴? 구할 것도 없는 것을 구해가지고 만족하려면 집착이 없어야 하니 무심함이 제일이다.



홀로 내심 적막하니 천하가 다 비추도다.

金烏欲出海門東 금까마귀가 장차 동해에서 떠오르려고 하니

一室廖廖絶異同 한방이 고요하고 고요하여 같고 다름이 끊어졌도다.

山河大地顯眞光 산하대지가 참된 광명을 드러내니

六窓內外拂淸風 육근의 여섯 창 안팎이 청풍으로 씻겨 지도다.

혜암스님의 예언대로 실천해지이다. 그렇다면 육창내외불청풍이 불려면 괴로운 마음들을 뜬구름 쳐다보듯이 무심코 바라보고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고, 분심이나 욕심도 구름 보듯이 유심히 깨어서 쳐다 볼일이다.



소상혈(=鬼哭穴)과 어제혈에 대한 충고 한마디

소상혈과 어제혈은 추천할 만한 명혈이다. 소상을 보하는 것은 금경의 목을 보하는 것이니 일종의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요, 금쪽같은 목혈이다. 소상을 보하는 것은 수기는 올라가 머리를 맑히고, 화기는 내려가 하부를 덥혀서 인체의 상하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의미가 있다. 때문에 두한족열이라는 건강격언에 마침 맞는 경혈자리다.

어제를 보하는 것은 금경의 화를 보하는 것이니 폐열을 도와주는 것이요, 금쪽같은 화혈이다. 어제를 보하는 것은 주로 하초를 따뜻하게 덥히는 의미가 있다. 특히 다리에 쥐가 날 때는 쥐나는 반대쪽 어제를 지압만 해도 그 자리에서 쥐난 것이 풀리는 것은 목격할 때마다 신기해서 매번 놀라는 경혈자리다. 소상의 공덕은 또한 경기의 만병통치 혈이니 묘한 경혈이 아닐 수 없다.

일컬어서 오죽하면 鬼哭穴이라고 명명했을까? 귀신이 곡할 정도의 名穴이니 가히 임상에 두루 써서 연구를 계속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여기는 해운대 17층 바닷가 파도는 넘실거리고 저 멀리 수평선이 그윽이 내다보이는 곳에서 열반에 들기를 숨이 멎는 순간을 깨어서 지켜보기를 희망한다. 파도는 밀려오고 또 밀려오고 밀려오고....

2013년 6월 혜암문인 금오 탈고.





**금오 김홍경

·1973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1984년~2013년 신농백초한의원 원장·사암한방의료봉사단 단장·사암침법연구회 회장·修禪모임 心印眼目會 회주

·1984년 이래로 한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하계 방학기간 동안 총 30차에 걸쳐 <사암도인 침술원리 40일 강좌>를 개최하여 사암침법 전수 교육과 전국순회 대국민 무료봉사활동을 진두지휘

·2000년~2001년 EBS ‘김홍경이 말하는 동양의학’ 총 51강 강연(EBS 사상 최고의 시청률 기록)

·2009년 6월 ~ 2010년 8월 불교TV <금오 김홍경의 마음의학: 질병을 고치려면 마음부터 다스려라> 총 64강 강연

·2010년 9월 15일~10월 16일 한 달간 제천한방국제바이오엑스포에 참여하여 하루 최대 1515분, 총 40일간 30000여명을 진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며 한방엑스포 성공에 공헌



**저서

<東洋醫學革命 총론/각론>, <東醫에의 초대>, <東醫한마당>, <의생금오고락기>, <한방불패>, <약성시가>, <新古典 사랑방>, <활투 사암침법>, <내 몸은 내가 고친다>, <사암침법으로 푼 경락의 신비>, <잊혀진 건강원리>, <좋다 싫다 생각해보자>, <S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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