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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송 미 영 한의학정보화사업단장(한국한의학연구원)

송 미 영 한의학정보화사업단장(한국한의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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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정보의 블루오션 창조하자”

한의학과 첨단기술 접목기술 상용화



“한의사들도 정보화 마인드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IT가 해야 할 일은 결국 모든 사람에게 지식을 개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 학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확보하고, 널리 알리는 IT 서비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한의사들도 보수적인 성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송미영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보화사업단장은 IT를 통한 서비스와 홍보효과의 장점을 강조하며 한의계도 정보화 마인드를 가져야 함을 역설했다.



한의학연구원에서 IT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송 단장의 원래 전공은 화학이다. 컴퓨터 모의실험이 주가 되는 이론물리화학을 전공하면서 전산 분야 일들을 익히게 됐고,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부설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IT업계의 베테랑 연구자가 됐다.



송 단장은 한의학연구원에 입원한 계기도 독특하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마흔살쯤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고 합니다. 창업도 그 시점에서 많이 한다고 하고. 저는 한의학에 워낙 관심이 많아 그쪽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연이 맞았는지 한의학연구원에서 공채 공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주어진 일만 진행하던 기업의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기획하고 싶었던 개인적 목표와 본격적인 사업 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재원이 필요했던 연구원의 요구가 서로 잘 맞았다”며 현재 자신의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기업인 출신인 송 단장의 영향으로 정보화사업단은 다른 부서에 비해 기업적인 마인드가 강하다.



“결과가 좋으면 과정이 잘못됐을 수 없으니 어떤 식으로든 좋은 결과를 가져오라”는 송 단장의 주문에 따라 부서원들이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진행한다.



덕분에 사업단 전체가 초반에는 정해진 출근시간은 있되 퇴근시간은 없었으며, 프로젝트 진행사항에 따라 주말근무도 불사했다. 지금도 주간회의는 아침 8시에 시작해 업무 시작 전에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업적인 업무시스템 외에 사업단의 또 다른 특징은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는 것.



송 단장은 “정보화사업단이어서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는 서비스 정신이 있어야 한다”며 “내부정보화와 한의학 전반에 걸친 정보화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뿐 아니라 우리 고유의 연구 업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도 서비스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송 단장은 한의학 공부도 열심이다. 근무 초기 새벽에 출근해 하루 1~2시간씩 맹자를 공부하는 등 한의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위해 학습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다른 학문은 정보를 조각조각 나누는 분석적인데 반해 한의학은 종합적인 학문”이라며 “큰 틀 안에서 어떠한 조합을 하는지가 능력이고, 학문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종합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좋은 치료를 하는 것 같다”고 한의학의 장점을 설명했다.



송 단장은 “콘텐츠를 충분히 이해해야만 성공적인 정보화가 가능하다”며 “정보화 마인드를 가진 한의사들이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계 쪽이 IT가 너무 약해서 IT분야의 첨단기술을 도입하기에는 격차가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그만큼 상용화되고 안정화된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한의사들과 IT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연구한다면 한의학 정보화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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