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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0일 (일)

권명상 부장, 한의기술표준센터 구축 강조

권명상 부장, 한의기술표준센터 구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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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착공, 오는 2012년 센터 완공 계획

“한의기술 선진화·일류화 위한 근간될 것”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최근 ‘국제 전통의학 표준화 동향 및 대응 방안’ 포럼을 통해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한의기술표준센터’ 설립 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권명상 한의학연구원 선임 연구부장은 “세계 전통의학의 미래 환경은 자연주의 추구, 천연물 신약 개발, 국제적 규격 요구, EBM(근거중심의학) 및 과학화, 개방화 추세로 흐르고 있다”며 “이 가운데 국제적 규격과 EBM 및 과학화는 결국 한의기술의 표준화를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장은 또 “표준화는 한의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한의기술의 과학화 및 객관화, 한약재 규격화를 통한 품질 제고, 한방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기반 구축,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 확보를 위해 한의표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의기술 표준 인프라 매우 부족



그는 또 “표준화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한의학을 전담하여 선진국의 대체의학 표준화 작업에 맞서 표준화를 만들어 가거나 이미 정의된 국제 표준의 현황을 분석하거나 대응 논리를 개발할 수 있는 대표 기관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권 부장은 한의학 표준화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학계, 연구계, 정부, 산업계 등 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의학의 EBM을 위해 한의표준화 선행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93%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의표준화를 위한 국내 임상시험 관련 연구개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90%가 ‘매우 부족하다’ 또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한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한의기술 중에서 가장 낙후되어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33% ‘한의진단’, 29% ‘한약치료’ 분야를 선택했다.



또한 한의학 분야에서 표준화가 가장 시급한 분야로는 38% ‘한약재 및 제제’, 23% ‘한의진단’ 분야라고 답했다. 또 한의표준화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기에 적합한 기관을 묻는 설문에서는 50%가 ‘정부출연연구소’라고 답했고, 27%가 ‘대학’, 12%가 ‘병원’ 이라고 답했다.



권 부장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한의학연구원의 발전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며 “변증진단 표준 연구, 침구치료 연구, 한약제제 연구, 한의지식 정보인프라, 한의약 안전성 기반 구축 등 5대 중점 과제의 실천 전략은 ‘한방의료기술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통해 한의학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장은 또 “5대 과제 중 한의지식 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한의기술표준센터와 한의지식정보센터가 필요하며, 한의약 안전성 기반 구축을 위해선 한약품질인증센터를 설립,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의기술표준센터는 한의학연구원의 발전 전략에 필요한 인프라”라며 “센터가 설립되면 정부출연(연)으로 한의학 관련 산·학·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뿐더러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 국내에서 표준화된 한의학 표준안을 국제 표준안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계획처럼 한의학연구원이 중심이 된 ‘한의기술표준센터’가 운영된다면 이곳에서 한방기기, 한의진단, 한약효능평가, 신약개발, 한약, 한의치료 등의 표준을 심의, 확정하여 WHO 등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의 한의학 표준안을 국제 표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제안하고, 반영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우리나라 주도 국제 표준안 제정 필요



이를 위해 한의학연구원은 ‘국제 전통의학 표준화 동향 및 대응 방안’ 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이달까지 센터 건립을 위한 시설사업 기획을 완료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에는 센터 설계비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늦어도 2010년에 착공을 해 오는 2012년 센터를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한의기술표준센터의 활동 수행에 필요한 법적 지위 확보와 국내외 관련 표준기관간 업무 네트워크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2012년까지 1단계 임상시설 구축, 2단계 표준기반 구축, 3단계 표준·교육·인증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등 센터를 통해 단계별 업무를 추진하고, 인증센터도 병행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권 부장은 “한의기술표준센터 설립은 한의치료기술의 선진화와 일류화를 위한 근간이 될 것”이라며 “센터 설립에 한의계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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