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KIOM 글로벌 원정대 장려상
팀 명: IamAGING
가천대 한의학과 2년 김해원·김혜진·이연선·홍현진
2013 KIOM의 글로벌원정대로 뽑힌 ‘IamAGING’팀은 2013년도 여름방학을 누구보다 알차게 보냈다.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2학년 여자 4명으로 구성된 ‘IamAGING’팀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원정대를 준비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노력으로 절대 잊을 수 없는 2013년의 여름방학을 만들어냈다.
‘IamAGING’팀이 선택한 지역은 유럽이다. 독일에서 살다온 경험이 있는 팀원의 영향으로 ‘IamAGING’팀은 유럽의 대체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서 ‘IamAGING’팀의 주제는 크게는 노인의학, 좀 더 자세히는 치매에 대한 연구로 설정했다. 유럽에서도 치매를 처음 발견한 독일과 고령화사회를 일찍 맞이한 스위스로 연수 장소를 정했다.
15박 16일의 연수기간 동안 ‘IamAGIN
G’팀은 총 6번의 인터뷰를 했다. 제일 먼저 인터뷰를 진행한 곳은 스위스의 취리히에 위치한 Chiway Center였다. Chiway Center는 침(acupuncture), 한의학과 다른 여러 가지 아시아 전통의학 방식을 연구하고 전문적으로 임상에 활용하는 센터이다. 이 센터의 연구원들은 스스로를 한의학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TCM enthusiasts)이라고 밝히며 acupuncture, herbal therapy 등을 활발히 연구하며 환자들을 치료하고, 다른 therapist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곳에서 ‘IamAGING’팀은 Chiway center의 대표인 Dr. Simon Becker와 Dr. Stefan Englert와 두 번에 걸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Chiway Center와 연계된 병원인 See spital에도 방문할 기회가 닿아서 Dr. Young-Ju Becker와도 인터뷰를 하였다. 3번의 인터뷰를 통해서 ‘IamAGING’팀은 유럽에서 행해지고 있는 TCM의 현황과 인식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스위스에서 진행한 인터뷰 중에서 또 다른 곳은 스위스의 바젤 지역의 Lukas Klinik이다. 이곳은 인지학적 치료를 행하고 있는 종양치료 센터이다. 인지학적 의학이란 전통의학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인 의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의 인지학에 기반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물리적 신체뿐만 아니라 생명력과 영혼을 포함하여 인체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이곳은 또한 직접 약물을 추출하여 연구하고 실험하는 센터와 연계되어 있어 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겨우살이 추출물로 만든 약인 Iscador로 유명한 곳이다. 겨우살이 치료를 통해 면역계를 증강시키는 것이다. Iscador의 조제 물질과 정량은 다양해서 각 환자들의 개인 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개개인에게 맞게 구성할 수 있다.
‘IamAGING’팀의 경우 스위스와 달리 독일에서의 인터뷰 약속이 확실히 되어 있지 않았다. 연수를 떠나기 전에 독일에서의 연수 예정지를 선정해 두었는데, 뮐바흐 요양원, 도나우워드 요양원, 울름 대학병원, 바트 뵈리스호펜으로 총 4곳이였다. 독일 현지에서 직접 전화로 연락해서 인터뷰 일정을 잡았다. ‘IamAGING’팀의 일정 중간에 주의 공휴일이 껴있었기에 일정이 안 맞는 경우도 있어 컨택을 여러 번 시도한 끝에 두 곳의 연수지를 방문하게 되었다.
독일에서의 첫번째 인터뷰가 진행된 곳은 ‘바트 뵈리스호펜’이다. 바트 뵈리스호펜은 독일 바이에른주의 가장 잘 알려진 요양 도시로 크나이프(Kneipp) 요법으로 유명한 곳이다. 크나이프(Kneipp) 통합요법에 의한 효과는 물요법, 운동요법, 식물요법, 식사요법, 질서요법 등으로 나타난다. 이를 위해 요양소, 온천 클리닉, 쿠어 park 시설, 향기와 아로마 정원을 의료를 위해 이용하는 것 외에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더욱 하이킹 코스와 부지 내의 길은 크나이프 시설과 방문의 집에 체재를 충실히 한 것이다. ‘IamAGING’팀은 크나이프 요법을 직접 체험했다. 차가운 물 속을 걷는 크나이프 요법을 배우고 숲과 물로 조성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치유받는 법을 느꼈다.
‘IamAGING’팀의 마지막 인터뷰는 독일의 도나우워드(Donauworth) 지역에 위치한 도나우워드 요양원이었다. 일정상 6시간의 기차를 타고 갔음에도 도나우워드 요양원 특유의 친절함으로 ‘IamAGING’팀은 지치지 않고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독일 바이에른주 적십자에서 운영하는 47년의 역사를 가진 도나우워드 요양원은 종합 노인요양시설이다. ‘노인정신과’가 따로 있으며 치매환자를 위한 공간인 ‘베른스타인(Bernstein)’을 둔 것이 특징이다. 베른스타인(Bernstein)의 밝은 오렌지색과 노란색으로 꾸민 욕실에서 이뤄지는 치매환자 목욕은 단순한 신체 관리가 아닌 심신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감각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안정을 되찾도록 도움을 주는 스뇌젤렌 룸(Snoezelen Room)도 구성되어 있었다. 이곳의 대표인 안젤리카 쉐퍼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환자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치매 환자에 대한 편견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치매 환자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노인 요양 시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IamAGING’팀은 KIOM 글로벌원정대를 통해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많은 대학생들이 배낭 여행지로 로망을 갖고 있는 유럽에서 우리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예비 한의사로서 해외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직접 보고, 나아가 한의학의 발전 방향 제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수를 하고 왔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하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KIOM에 감사하고 이번 연수 결과로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문의: 홍보협력팀 042-868-9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