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으로 한국 패션·뷰티산업 발전에 일조
‘빠른 치료효과’가 한의약의 장점…‘한의학의 한류’도 기대
1984년 모델로 데뷔, 1990년대 초중반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던 양의식 한국모델협회장. 그는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도 모델 최초로 박사학위를 따내고, 서경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는 한국모델협회 회장직을 맡아 모델산업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0년간 모델인으로서 한길을 걸어온 양의식 회장.
그는 9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소위 ‘잘 나가는’ 모델이었다. 삼성물산 ‘빌트모아’, 코오롱 ‘맨스타’, 삼성전자 휴대폰,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등 TV광고만 150여 편을 찍었고, 맨즈라이프, 여성중앙, 여성동아 등 잡지 화보 및 상품 카탈로그도 3000여 개를 촬영했다.
“모델로서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아무래도 ‘비즈니스’를 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술 사주고 선물 전해주는 그런 비즈니스가 아니라, 촬영장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관련 소품도 알아서 잘 준비해 갔고, 더욱이 나 자신을 ‘모델’이라기보다는 여러 스태프들과 함께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무거운 짐도 같이 나르면서 일했다. 그런 면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 준 것 같다.”
국내 ‘최고의 모델’로 명성을 날리던 그는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도 모델 관련 서적을 4권이나 집필했고, 모델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또 전문적인 교육 및 모델 양성을 위해 대덕대학교와 서경대학교에 모델과를 설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예전에는 모델을 ‘딴따라’라고 칭하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은퇴 후 모델에 대한 이런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왔다. 또 후배들에게 ‘저 선배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좋은 ‘롤모델’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그는 2006년 ‘아시아모델상’을 제정, 모델들이 공동체 마인드를 키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은 ‘코리아 美 페스티벌’, ‘아시아뉴스타모델선발대회’ 등과 연계해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포르, 라오스, 홍콩,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최고의 모델이 참석하는 패션·뷰티 분야 대표적인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은 아시아 각국과 네트워크를 구축, 한국의 패션·퓨티산업의 수출에 일조하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의 폐쇄기를 막고, 성숙기에 접어든 한류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 문화를 일방적으로 수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도 수용하는 쌍방향 소통을 해야 한류열풍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양의식 회장이 시간을 쪼개 매주 한 번씩 꼭 찾아가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축구장이다. 20년 전부터 일요일마다 조기축구를 취미로 하고 있다는 양의식 회장. 그는 축구를 하다보면 1년에 한 두 번은 부상을 당하는데, 이 때문에 한의약과 더 친숙해 졌다고 밝혔다.
“운동을 하다보면 겪게 되는 인대가 늘어난다든지, 발목을 접질리는 정도의 가벼운 부상은 한의원에서 침으로 치료를 받으면 매우 빨리 호전된다. 그래서 여러 번 한의약의 도움을 받았다.”
또한 그는 한국모델협회 회장으로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자리에 있다. 거의 매일 저녁이면 관계자들과 미팅이 이어지는데, 그럴 때면 술을 마시거나 밤늦은 시간에 귀가를 하게 되기 일쑤이다. 항상 피로할 수밖에 없는 그가 피로를 다스리는 비법도 역시 ‘한의약’이라고 전했다.
“한약을 복용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2달 전에 한약을 복용했었는데, 전과 달리 요즘은 컨디션이 매우 좋다.”이렇듯 한의약에 매력에 푹 빠진 듯한 그는 한의약의 장점으로 ‘빠른 치료효과’를 꼽았다. 또한 체력을 재충전하고 기력을 보강하는 데도 탁월하다고 생각한다는 양의식 회장.
“한의학도 충분히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우수한 전통의학이라고 생각한다. 패션·뷰티산업의 한류열풍 기류에, 한의학도 편승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