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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이상곤 원장

이상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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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회상 ‘하얀 목련’



젊은 날을 회상하면 떠오르는 노랫말은 지금 한창 피어오르는 ‘하얀 목련’이라는 양희은 씨의 노래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으로 시작하는 목련의 꽃말은 ‘아직도 못다 이룬 사랑’이다. 목련화에 얽힌 전설도 노래와 꽃말에 힘을 실어준다.



옛날 어느 나라의 공주가 오직 북쪽 바다의 신을 사랑하여 찾아갔는데 신은 이미 결혼하였다. 실망한 공주가 바다에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는데 죽어서 피어난 꽃이 바로 백목련이다. 그래서 목련꽃은 지금도 북쪽을 향해 핀다고 하여 북향화로 불린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전설은 꽃의 본질을 잘 설명한다. 북쪽은 겨울이고 차가운 곳이다. 추운 날씨를 뚫고 뜨거운 꽃을 피워 가장 찬란한 봄을 일깨우는 의미가 숨어 있다. 꽃말인 못 다한 사랑은 눌려진 스프링처럼 큰 폭발력을 함축하는 것으로 확 뚫어서 소통하는 힘을 암시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약효는 계절과 장소에 맞추어서 살아가는 힘, 생기를 이용한다.



피는 모습은 바로 약효다. 목련의 꽃눈은 꽃이 지는 여름부터 다음해 봄까지 날마다 자라면서 반드시 사계절이 지나야 이른 봄 꽃봉오리가 벌어져 나온다. 겨울을 막 벗어나 웬만한 나무는 잎조차 틔우지 못할 때 홀로 추위를 뚫고 앙상한 가지 끝에서만 꽃망울을 터트린다.



그것도 작고 앙증맞은 꽃이 아니라 연꽃처럼 크고 탐스럽게 피어 올리는 것이다. 약으로 쓰는 것은 오랫동안 준비된 열리는 힘을 축적하여 막 열리려는 꽃봉오리를 사용한다.



한의학은 이런 강력한 뚫는 특성을 이용해서 코막힘을 뚫는 가장 좋은 약으로 목련꽃 봉오리를 사용한다. 감기가 걸렸을 때 코막힘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감기는 체내의 저항력이 떨어져 으슬으슬 추워질 때 잘 온다. 감기가 오면 매운 콩나물국을 먹거나 목욕탕에 가서 땀을 내는 것도 뜨겁고 매운 기운으로 감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자구책이다.



코막힘은 바로 코의 온도 조절 기능이 떨어진 탓이다. 코를 뚫는 좋은 방법은 맵고 따뜻한 기운이다. 목련꽃 봉오리의 한약명은 신이화(辛夷花)다. 신은 맵다는 뜻으로, 코막힘을 뚫어주는 강력한 효능을 이름으로 증명한다.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에 걸리면 병명 때문에 치료법으로 항생이나 소염제를 생각하지만 현대의학의 교과서에도 치료목표는 환기 배설이다. 환기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듯이 코가 외부의 자연과 소통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자연과 열리면 인체도 자연의 질서에 동화되어 건강을 회복한다는 점이 치료목표라 할 수 있다.



특히 코막힘에 민감한 것은 학습기에 있는 청소년이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코로 흡입한 공기가 뇌를 식혀줘야 하는데, 코막힘이 심해지면 뇌는 뜨거워지면서 머리가 아프고 터질 것 같은 답답함이 생긴다.



정신집중이 안되면서 끈기가 없어지는데 이런 증상을 비성주의 불능증이라고 하는 병명이 생긴 점은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힘들어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본경소증은 치료효과를 이렇게 설명한다. “조금만 피곤해도 바로 코가 막히면서 콧물이 나오고 얼굴이 붓는 증상을 치료한다. 재발을 반복하면서 여러 해 동안 낫지 않을 때 사용한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신이화 15~20그램을 물 1리터에 넣어 끓여서 차처럼 음용하는 것이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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