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교육 평가는 한의계 미래의 명운(命運)”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은 고등교육법의 고등교육기관 평가 인증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한의학 교육의 자율적인 질 관리 강화와 평가인증기관으로서의 책무성 강화 및 교육 프로그램 평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04년에 설립된 기관입니다.
지난 2012년 2월 개정·공포돼 오는 2017년 시행 예고된 ‘의료법 제5조’의 개정안에 따라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교육부의 인정을 받은 평가기관에 의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만 응시할 수 있는 조항의 시행을 2년여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을 양성하는 각 대학은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여 임상실기 위주로 교육과정을 바꾸었고, 국가시험을 개선하였으며, 특히 간호교육평가원은 2011년에, 의학교육평가원은 2014년 5월에 교육부로부터 5년 인정을 받았고, 치의학교육평가원도 지난 연말에 교육부의 인정심의를 끝낸 상태입니다.
한평원은 한의학교육 발전의 시대적 요청을 받아들이며, 금년에는 다음의 몇 가지 당면한 업무를 차분히 준비하고 실행하면서 한의학 발전과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첫째는 한의학 교육 평가의 업무입니다.
이 시대 한의학교육 평가의 업무는 하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하면 살아남고, 안하면 위상이 급격하게 추락’하는 우리 시대 한의학의 명운이 걸린 필수 사안입니다.
그간 한평원은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전국 각 한의과대학(원)의 최선을 다한 협력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원)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 국가시험 개선안 등을 차분히 준비·개선하면서 평가를 진행해 왔습니다. 2010년부터 전국 12개교 한의과대학(원)을 평가하여 부산대학교·원광대학교·경희대학교가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세명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의 평가를 진행하여 인증절차를 밟고 있고, 금년에는 동국대학교·동신대학교·동의대학교·부산대학교가 평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평원은 각 대학의 한의학교육 평가업무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둘째는 한의학 기본교육 학습성과교육집 개발업무입니다.
한의과대학 교육의 평가인증사업 추진과 함께 학교교육 및 임상실습교육까지 환자 중심의 치료의학으로서, 성과중심 역량기반의 한의학교육을 위한 학습성과 개발을 위해 한의학계의 힘을 모아 주도적 역할을 해갈 것입니다.
의학을 비롯한 현재 각 분야의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성과중심의 학습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의학교육 역시 한의사가 현대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이고, 그에 따라 어떠한 역량을 갖출 것인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야 합니다.
한의사는 오랫동안 발전해온 전통의학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 아니라 현대사회의 요구에 맞는 임상의로서 환자를 진단, 처방 및 시술을 담당하며, 다양한 건강 증진 및 공중보건업무를 수행하고, 현대의 다양한 학문과 연계하여 연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을 한의학교육 전반에 확산시키고 뿌리내리게 하는 것은 당연한 한평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한의학교육협의체의 업무입니다.
지난해 6월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한의사국가시험위원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등 한의학 교육 관련 5개 분야가 참여하는 ‘한의학교육협의체’가 발족되었고, 해당 분야의 실무위원들이 참여한 지속적인 회의 속에 합의된 한의사국가고시 과목 개선안 도출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가시험원에서 학습성과중심의 한의학교육을 국가시험에 반영하는 연구과제가 진행되는 바, 이는 향후 한의사국가시험이 이 내용으로 바뀌어 나가게 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성과중심의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고 점수를 채점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궁극적으로는 실습교육 강화와 실기시험의 시행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넷째는 한평원의 교육부 인정기관 신청업무도 진행할 것입니다.
이 업무는 한평원의 금년도 중요업무에 해당하므로 그간 업무를 익혀오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축하여 준비 후 금년 하반기에 인정기관 신청을 하려 합니다.
다섯째 금년이 한평원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여년간 전임 한평원장님과 참여 교수님들이 한평원의 기반 조성에 큰일을 해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향후 한의학교육의 평가 방향과 국가시험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섯째 한평원에서는 한의학교육 발전 염원하는 후원인을 모집합니다.
한의학교육 평가의 일은 한의학교육 새 역사를 위한 준비하는 기관입니다. 이 일에 관심 갖는 회원님들을 한평원의 주인으로 모시려 합니다. 현재 한평원은 재단 설립 이후 대한한의사협회를 위시한 재단 기관들의 운영경비 분담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평원의 업무 수행 중 위의 기관이 지원해 주는 운영보조금만으로는 한의학교육 발전 및 정상화를 위한 고유목적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한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전국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라면서 ‘한의학교육 발전염원 1인 1계좌 갖기’ 후원 신청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후원금은 월 1만원씩의 소액기부 방식으로 할 것이며 연말정산에 세제혜택도 가능할 것입니다. 한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후원신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