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우 임상교육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국내 최초, 국내 유일 국립대 한방병원-3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에서는 1년에 30주 동안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임상실습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시행되는 임상실습교육은 총 13개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내과1, 내과2, 내과3, 침구과, 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부인과, 소아과, 안이비인후과, 피부외과, 신경정신과, 제제실, 생기능진단실), 각 실습 과정에서는 예진, 참관, 포트폴리오 작성, 필기 혹은 구술시험, 발표, 술기 체험 및 관찰, 세미나, 의무기록 작성, 병동회진, 소규모 강의 등의 형식을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실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은 총 19명의 임상교수 의료진, 5명의 전임의 및 관련행정부서 인력들을 총동원하여 안정화된 임상실습교육 정착에 매진하고 있으며, 외래진료시설 및 입원진료시설 외에도 학생들의 교육 편의를 위하여 실습대기실, EMR실, 소규모 강의실 등의 공간을 마련하여 실습교육을 위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실습교육관련 병원기자재들의 준비를 위해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임상교수 및 전임의 스텝들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1기 학생들(2008년 입학)을 대상으로 2010년 11월부터 최초로 시행된 임상실습교육과정 개시 시점에 맞추어 ‘임상실습지침서’, ‘임상술기지침’, ‘진료수행지침’의 3대 임상실습지침서를 집필하여 출간하였다.
‘임상실습지침서’는 11개의 진료과 및 2개의 진료지원실 실습교육시 학생 및 스텝들이 숙지해야 할 임상실습계획서, 학습목표, 필수환자군 목록, 술기 목록, 시간표, 평가표, 사전준비사항 및 유의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임상술기지침’은 진찰편·검사편·시술편·제제편으로 나누어, 한의학 기본교육에서 익혀야 할 임상술기 57항목을 선정해 각 술기 과정별 프로세스와 체크리스트, 채점기준표 등을 제시하고 있다. 맥진, 설진 등의 한의학 고유의 술기에 있어서도 그 방법을 객관적으로 서술하여 학생들의 통일된 술기 능력 배양 및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진료수행지침’은 일반,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신경정신, 근골격, 여성, 소아의 8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어지럼증, 기침 등 환자가 주로 호소하는 18개 증상별로 한의사로서 수행해야 할 기본적인 진료수행지침에 관하여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問診(병력청취)과 望聞問切(신체진찰), 환자교육과정 등에서 한의학적 변증 주요 감별 및 양의학적 진단 감별을 위해 필요한 한의사로서의 진료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내용들을 예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용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의과대학 인증평가 기준과 한의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에 대응할 수 있도록 ‘1차 진료 수준의 의료인 양성’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후 및 증상을 위주로 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임상실습교육의 학습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시행하고자 새로운 학습법들을 도입하였으며, 한·양방 협진 진료 능력 배양을 위해서 한방의 변증과 양방의 질병 진단 두 가지 측면에서의 감별진단능력을 모두 배양할 수 있도록 진료수행지침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미래의 한방 의료인 양성을 위하여 임상실습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